기사 메일전송
문재인의 혀, 유시민의 사설(蛇舌)이 또 다시 낼름 되고 있다
  • 편집국
  • 등록 2022-06-21 06:39:58

기사수정
  • 남의 남자 앞에서 사리마다 내리고 가랭일 벌린 년이 무슨 짓거릴 못하겠는가
  • 윤석열대통령의 탄핵을 기획하고 있다는 저자거리의 말 말 말들......

 

[조대형대기자]


전국시대(戰國時代)의 책사인 소진(蘇秦)과 장의(張儀)는 구변이 좋기로 유명하여, 다시 말해서 세치 혓바닥을 잘 놀리어 출세를 했기 때문에, 뒷날 말 잘하는 사람을 일러 「소진장의(蘇秦張儀)」라는 사자성어가 생겼지만, 반면에 세상에는 세치 혓바닥을 잘못 놀리어 패가망신한 사람도 적지 않다. 또한 설전(舌戰), 설검(舌劍)이란 말도 있지만, 설망우검(舌芒于劒) 곧 혀가 칼보다 예리하다는 말에 이르면, 세치도 안 되는 연약한 혀가 칼보다 더 심하게 남을 상해(傷害)할 수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이런 면에서 한평생 살면서 가장 삼가야 할 일이 세치 혀를 놀리는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참으로 수구여병(守口如甁)처럼 삼가고 삼갈 일이다.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물질적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대신 지적 활동에 매진하는 계층이다.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지식인’은 공부나 글쓰기 등을 전업으로 삼는 사람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닌다. 신분제가 폐지된 시민사회를 배경으로 공적 사안에 대해 대중의 이해를 돕고 판단의 기준을 제시하는 이들, 즉 공공 지식인(public intellectual)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 유의하여 볼 때에 유시민의 ‘어용 지식인’ 선언은 형용모순이다. ‘어용’이라는 말을 문자 그대로 ‘임금의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하지 않더라도 그렇다. 지식인이 시민사회 일반이 아닌 특정 정파, 그것도 곧 집권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통령과 정파의 이익에 복무하겠다는 자기배반적 선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재인이 퇴출되자, ‘어용’이란 영광의 감투를 벗고 다시 邪說(사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노무현재단 유튜브채널 알릴레오에서 언론을 비난하면서 그 뱀의 혀(蛇舌:사설)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이 대목에서 곱씹어 볼 일은 유시민이 말도 안되는 잡설을 회자시킬 당위성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왜냐 하면,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은 자다.

유죄를 선고한 재판부의 판결문에서 언급된, 이른바 “여론 형성 과정을 심하게 왜곡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는 판결은 말(言)로 먹고 살아온 지식 소매상에겐 다신 입을 열지 말라는 파문과 마찬가지다. 

 

사실 문재인 정권 5년, 유시민의 정치적 권력은 엄청났다. 어용지식인을 자처하는 유시민은 정권을 철통 보위했다. ‘김정숙 씨’라고 썼다가 겁나게 당한 일부 매체는 알아서 기는 길로 갔다. 전 법무부 장관 ‘조국 사태’가 터지자 유시민은 문재인 지키듯 검찰을 맹비난함으로써 조국 수사를, 정권 비리 수사를 멈춰 세웠다. 이번 명예훼손 건도 2019년 12월 “검찰이 노무현재단과 내 개인 계좌를 들여다봤다”며 “알릴레오에서 조국 수사 관련 검찰 행위에 대해 비평한 것 때문에 뒷조사를 한 것 같다”고 주장한 데서 비롯됐다(2020년 4월과 7월엔 한동훈 전 대검 반부패강력수사부장을 콕 찍어 말해 고발당했다).

 

이건 무얼 말하는 것인가 하면, 좌파 어용 지식인으로서 실패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대선 결과가 말해주듯, 문 정권은 정권재창출에서도 망했다.

유시민이 너무 키운 조국 역시 조국 한 사람의 비극에서 그치지 않는다.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이후 정치·사회학자와 평론가 등 20명에게 민주당의 최대 패착을 물었더니 ‘조국 사태’가 맨 앞에 꼽혔다는 어느 한 언론의 보도는 의미심장하다.

 

우리는 서울대 교수 출신 조국이 한때 강남좌파의 원형이었음을 기억할 것이다. 그 나이에도 ‘나 잘 생겼거든’ 하듯 긴 손가락으로 깻잎머리를 쓸어 넘길 때마다 강남권의 여자들이 오줌을 질질 쌌다는 우스갯 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강남권 여성 정치인들 거의가 탄핵 중심정당인 바른미래당으로 이적해 갔다는게 그걸 입증하고 있는 셈이고, 문재인정권 출범과 조국, 유시민 등의 요설이 가능했던 것도 그들이 민주당에 첩자 노릇을 사무치게 했기 때문인데, 최근 윤석열대통령도 탄핵을 당할 것이라는 말들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비록 지금은 국민의힘에 몸담아 있지만, 그들을 향한 눈길은 ‘꺼진 불도 다시 봐야 한다.’는 것이고, 남의 남자 앞에서 사리마다를 내리고 가랭일 벌린 년이, 다시 또 하지 못하리라는 법이 없다는게 필자의 판단이지만, 거두절미하고 이 글에서 말하려는 중핵인 유시민에게 대한 잡설을 더 드러내놓기로 하자. 

 

우선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이사장은 유죄선고를 받았다.

2019년 12월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들여다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으며, 이후 ‘한동훈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 봤을 가능성이 있다’고 거짓 주장을 한데 대하여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는 가차없이 유죄판정을 내렸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주목되는 건 유시민의 반응이다.유시민은 재판정을 나서면서 ‘수오지심(잘못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란 맹자 말씀을 인용했다. 그는 ‘잘못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면 인간이 아니다’라면서 ‘제가 부끄러워할 잘못이 있고 한동훈씨도 부끄러워할 잘못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류의 유시민은 지식인을 자처했지만 그의 행보는 철저히 정치적이었다.유시민의 대표적 어용 정치발언이 바로 ‘노무현재단 계좌추적’이란 허위폭로다.

 

기왕 이렇게 된 마당이니 어용 지식인, 아니 어용 정치인 유시민이 『윤석열정부의 탄생』에 대해 명확하게 논평을 하면 좋겠다. 특히 미국 중심의 질서가 문제고, 서구의 ‘식민적 근대성’ 대신 북괴와 중국이 주도하는 ‘탈식민적 다자주의’가 옳다고 생각하는지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고 공개적 토론을 이끌어내는 게 올바른 자세가 아닐까. ‘언론에 선동당한’ 대중이나 ‘미국을 비판 없이 추종하는’ 이들이 자기 뜻을 알아보지 못할 게 우려스러워서 말을 흐린거라면 아예 이런 논쟁적 어용 지식인 운운하지 말았어야 했고, 더불어민주당에 부역했던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출신 정치인들 또한 문재인을 이미 대통령으로 알고 어용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 정부에선 숨 죽이고 입닥치라고 종용을 하면서도,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대표 모두가 반역세력이라는 대목이 거림칙 하건, 최근 저자거리에선 윤석열대통령 탄핵을 기획하고 있는 세력이 있다는 말들이 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광고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알림]총선승리를 위한 애국단체연합대회
  •  기사 이미지 어멋! 이건 빨리 가야햇!!!! 선착순이래!!
  •  기사 이미지 송파(갑) 국회위원 석동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이모저모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공감
최신뉴스더보기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
인기 콘텐츠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