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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아픔 딛고…‘지금 여기’의 기적을 연주하다
  • 편집국
  • 등록 2022-08-10 07: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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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이화윤은 16일 일신홀에서 열리는 리사이틀에서 레베카 클라크, 진은숙 등 여성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한다. “코로나를 겪은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싶다”는 이유다. 



 [허련기자]

제5회 ‘힉엣눙크! 페스티벌’이 1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일신홀,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서울대 미술관 등에서 열린다. ‘힉엣눙크(Hic et Nunc)’는 라틴어로 ‘여기, 지금’이라는 뜻이다. 세종솔로이스츠가 주최·주관하며 동시대 음악과 과학기술을 수용하는 21세기형 음악축제를 지향한다.4회까지 피아니스트 다비드 프레이, 비킹구르 올라프손,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 클라라 주미 강, 베이시스트 에드가 마이어 등이 축제 무대에 섰다. 올해 오프닝 무대의 주인공은 비올리스트 이화윤(26)이다. 2013년 유리 바슈메트 콩쿠르 대상 수상 이후 세계를 무대로 활약중인 그를 지난 4일 서울 신사동 복합문화공간 오드포트에서 만났다.

‘힉엣눙크! 페스티벌’에 올해로 세 번째 참여한다는 이화윤은 “여기, 지금 존재하는 것 자체가 기적처럼 느껴진다”며 “축제의 팡파르나 북소리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젊고 재능 있는 현악 연주자를 발굴해 지원하는 안네 소피 무터 재단의 최연소 장학생인 이화윤은 앙상블 무터 비르투오시의 일원으로, 또 무터와 듀엣으로 모차르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연주하며 무대에 섰다. 2017년 도이치그라모폰(DG)에서 발매된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송어’에 무터, 다닐 트리포노프(피아노), 막시밀리안 호눙(첼로), 로만 파트콜로(베이스) 등과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바덴바덴 페스트슈필하우스에서 녹음된 ‘송어’ 연주를 들어보면 시원시원하다. 막힘없이 나아가는 개울의 움직임처럼 자연스럽고 활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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