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독외교'로 둔갑한 김정숙 여사의 버킷리스트>
2018년 11월, 버킷리스트 관광 논란이 일었던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이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통해 "우리나라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며 치켜세웠기 때문입니다. 언어도단입니다.
김정숙 여사는 업무상 횡령·배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중입니다. 인도 방문에 예산 3억7천만원이 들었는데 대통령 전용기를 띄우는데만 2억5천만원이 들어 직권남용으로 세금을 낭비했다는 고발이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당시 대통령이 없는데도 대통령 휘장을 달면서 훈령 위반이라는 지적을 받았고 문체부장관이 갔으면 2천6백만원이면 됐을 예산이 15배로 불어났으며, 청와대 요리사 등 직원 13명을 수행시켜 구설에 올랐습니다.
그때 김여사와 인도에 동행했던 한 디자이너의 딸이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사건으로 출국 정지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며 김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은 지금까지도 숱한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타지마할 세금낭비에 대해 회고록이 아닌 대국민 사과에 나서야 마땅합니다. 국민을 우롱하는 경거망동을 삼가고 자중해야 합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원하신다면 퇴임 후 잊혀지겠다던 그 약속부터 지키시기 바랍니다. 대통령 부인에 대한 특검을 한다면 김정숙 여사가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