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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혼(黃 昏)
  • 한병우 편집부장
  • 등록 2024-05-23 20: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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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도,처음 가는 길입니다...!!

황 혼(黃 昏)

늙어가는 길은...

아마도,처음 가는 길입니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이기도 합니다...!!

 

무엇하나 처음 아닌길은 없지만, 늙어가는 이 길은,몸이 마음과 같지 않고 방향(方向)감각(感覺)도 매우 서툴기만 한답니다...!!

 

가면서도 이 길이 맞는지 어리둥절할 때가 많습니다.때론, 두렵고 불안(不安)한 마음에...

 

멍하니 창밖만,바라보곤 한답니다. 시리도록 외로울 때도 있고, 아리도록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어릴적 처음 길은,

호기심( 好奇心)과 희망(希望)이 있었고,젊어서의 처음 길은, 설렘으로 무서울 게 없었는데 처음 늙어가는 이 길은 너무나도 어렵답니다...!!

 

언제부터인가,지팡이가 절실하고 애틋한 친구(親舊)가 그리울 줄은, 정말로 몰랐답니다...!!

 

그래도 가다보면 혹시나,가슴 뛰는 일이 없을까??하여 노욕(老慾)인 줄 알면서도,두리번 두리번 찾아 본답니다...!!

 

앞길이 뒷길보다 짧다는 걸 알기에, 한발 한발 더디게 걸으면서 생각한답니다.아쉬워도 발자국 뒤에 새겨지는...

 

뒷모습만은,

노을처럼 아름답기를 소망(所望) 

하면서,황혼(黃昏) 길을 천천히 걸어간답니다...!!

 

꽃보다 곱다는 단풍(丹楓)처럼,

해돋이보다 아름답다는 해넘이처럼,그렇게 걸어가고 싶답니다...!!

 

오늘도 이유없이 가열차게 조은일만이 억수로 있으시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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