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장관 복심의 반란,충격!!
조남관 대검차장, "윤석열 직무정지 처분 철회해 달라"호소...
사실상 추미애장관에게 반기 든 것.
조남관 검찰총장직무대행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 처분의 철회를 호소했다.
조 차장검사는 30일 오전 검찰 내부망에 "검찰 개혁의 대의를 위해 장관님, 한 발만 물러나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 차장검사는 "저희 검찰은 거의 모든 평검사와 중간 간부 및 지검장, 고검장에 이르기까지 추 장관의 이번 처분을 재고해달라는 충정 어린 릴레이 건의가 불길처럼 타오르고 있다"고 썼다.
조 차장검사는 이어 "이번 조치가 그대로 진행되면 검찰 구성원들의 마음을 얻기는커녕 오히려 적대시 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며 "문재인 정부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해 온 검찰개혁이 추동력을 상실한 채 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어버리고 수포로 돌아가 버리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장 권한 대행 근무 첫날 밝혔듯, 검찰 조직을 검찰개혁의 대의 아래 하나로 추스르려면 검사들의 건의에 (총장) 권한대행으로서 침묵만 할 수 없어 글을 올리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호소를 두고 저간의 여론들은 조차장이 호소문이라는 입장을 취했지만, 사실은 추미애장관에게 반기를 든 것과 같은 것이라는 견해개 지배적이다.
조 차장은 전북 전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5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부산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광주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부산지검 형사4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장,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 등을 두루 거치며 수사 경험을 쌓았다.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인권구조과장도 역임했다.
조 차장은 지난 2000년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1과장으로 활동했다. 당시 박정희 정권 시절 중앙정보부 조사 중 숨진 고(故) 최종길 교수 사건을 재조사하기도 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사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을 맡는 등 청와대와 인연이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검찰 내부 전산망에 '비위를 제대로 감찰하지 못한 죄스러움이 있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과거 청산 및 국가정보원 개혁 여론이 불거졌던 2017년 국정원 감찰실장을 맡아 적폐청산을 이끌었다. 또 테스크포스(Task Force·TF) 팀장으로도 임명돼 개혁 중책을 맡았다.
조 차장은 진중하고 책임감 있는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업무 처리에 있어서 추진력이 있다는 검찰 내·외부 평가를 받는다.
<연합뉴스페이스 <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편집국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