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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식 헤라펜션대표, "상수원보호지역 상생방안, 관광산업 활성화가 답이다"
  • 편집국
  • 등록 2020-11-30 19:11:07
  • 수정 2020-12-08 20: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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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승식 헤라펜션 대표에게 산과 물은 무엇인가…
  • 상수원보호지역으로 인한 경제침해 극복과 생생방안을 말하다

문승식 헤라펜션대표, "상수원보호지역 상생방안, 관광산업 활성화가 답이다" 

 연합뉴스페이스 ・ 2020. 9. 16. 20:54
 

문승식 헤라펜션 대표에게 산과 물은 무엇인가…

상수원보호지역으로 인한 경제침해 극복과 생생방안을 말하다 

가평군 청평읍 헤라펜션 문승식대표 


문승식 대표의 말투는 ‘간결한 스트레이트’다. 에둘러 말하는 법이 없고 솔직담백하다. 그건 문 대표 자신의 성품을 나타낸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그의 말투에선 불쾌감이 아니라 친근감이 묻어난다. 


하지만 분명 가평군의원 출마 이전과 이후의 그는 많이 달라졌다. 말 한마디에 신중을 기하고 조심스러워하는 것이 느껴진다. 


문 대표는 “할 말을 하겠다”고 하면서도 그것이 김성기 군수와 각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내겐 가평의 관광산업 성공이 전부”라는 말도 했다. 군정의 90%는 경제이며 경제 살리기의 중심에 관광산업이 있고, 그것의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가평군 청평읍 소재 헤라펜션 전경 


문 대표는 인터뷰 초반부터 ‘가평 관광산업’ 슬로건을 내세웠다. 그에게 관광산업 혁신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미(尙未)’의 개념이다. “그것(관광산업)을 고민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풀어서 가평군민들한테 어떻게 전달해야 하나 하는 걸. 뭐 감춰 놓은 꿀단지가 아니니까, 실은 다 나온 내용인데. 특히 군의원 출마 당시에도 기득권 내려놓겠다는 것, 작은 문제부터 뭔가 변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지. 특권의식도 내려놓고.”


문승식대표에게 “혹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면 ‘가평군의 상수원보호지역 규제정책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의 답변은 ‘노(no)’, 즉 “아니다”였다. 펜션산업의 경영자인 동시에 고향인 가평을 누구보다사랑하는 사람이지만, 국가의 가평군에 대한 상수원보호지역 정책과 관련한 그의 신념은 확고했다. “가평군에 대한 중앙정부 측의 상수원보호지역 정책이 가평군민들의 사유권재산 침해 및 성장경제 정책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도권 국민들의 중차대한 식수원 해결을 위한 일환으로 만든 법을 피켓이나 들고 시위일 일삼을 줄은 없는 것 아닌가. 오히려 억제로 인한 주변 논리를 역발상을 갖고 반전적인 정책을 펼친다면, 상수원보호지역이기 때문에 발전하지 못하고 경제적인 손실만 보고 있다는 부정적 시각은 일거의 무너트릴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가평군 청평읍 내천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청평유원지 


그 역발상 정책이라는 것에 대한 구체적 의미를 묻는 질문에 그는 “가평은 상수원보호 정책으로 인해 최고의 피해를 보는 자치단체라고 가평군을 보면 고립된 무인도 섬과 같다”며 “상수원보호정책으로 인해 산업경제 기반이 없는 가평은 산과 물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평이 자생적 도시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상수원보호정책에 따른 역발상 정책실천이 무엇보다 절대적으로 중요한 만큼, 가평경제가 번영하기 위해선 천혜의 자원인 산과 물을 이용하면서 가평의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다. 


문승식대표는 “가평의 물과 산은 강점과 약점을 동시에 갖고 있다. 그런데 가평에 터전하고 있는 주변을 보라. 가평은 수려한 산과 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 천혜의 자원을 활용한 유일한 발전정책이 관광산업이다.”라고 분명한 어조로 피력했다.

- 가평이 상수원보호 지역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제정인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겠지만, 상수원호보법이라는 규제를 뛰어넘는 관광산업 정책을 사실상 권장하고 장려헤야 하는 정책이라는 생각인데, 성공적인 정책으로 정착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 가평을 낙후지역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상수원보호권역으로 지정해 놓고 규제를 하고 있는 중앙정부가 아니라 현 가평군의 관료사회다. 일부 군민들이 선진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아무리 제안을 해봐야 안 먹힌다. ‘현 여건의 안주하는 표리부동, 복지부동의 불개념을 갖고 교부금이나 국고보조금으로 군 살림살이를 하겠다는 무사안일 주의가 오늘의 낙후된 가평의 현실을 만들었다. 


송곡대학에서 스포츠학을 전공하고 최근에는 펜션산업에 열중하고 있는 문승식 가평혜라펜션 대표는 연합뉴스 페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평군수 비롯한 지방의회의원들이 아직도 뭘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즈넉한 가평군의 가을정서가 물씬 내음한다.


―실망이 컸던 모양입니다. 가평군청이 특히 부족했던 점은 뭔가.


“관광가평이니 천혜의 자원 고장이니 말은 많지만 과연 그 의미를 제대로 아는 공무원들이 몇이나 되는지 의문이다. 지금까지 가평의 관료사회는 군민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갖는 데서 정체성을 찾아왔다고 본다. 모든 일을 규제만 하려하거나 방해하려는 의도를 갖고는 안 된다. 보존의 논리를 앞세워 규제일변도 정책을 쓰는 것이지만, 관광산업은 자연을 해치는게 아니라활용하는 것이다. 이제는 가평군 공무원 사회가 뭔가 달라져야 한다.”


가평군수 및 공무원 사회, 그리고 지방의회 의원들이 새로운 가평의 습을 못 보여줬다는 진단이었다.

―가평군수 및 각 국장, 실무 진영과 지방의회 의원들이 가평군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나 이념을 제대로 못 세웠다는 얘긴데.


“지금 가평군 정책을 보라. 가평군만의 가치 브랜드를 만들려는 사람도 없고, 기존의 있는 관광인프라도 다 쓰레기로 만들고 있다. 관광산업의 보고 가평의 긍지를 살리려는 제대로 된군수이거나 지방의원이라면 가평관광 산업 정책에 올인해야 한다. 그렇지만 현 가평군 집행부 및 의회는 관광산업이 갖는 장점을 전환시켜야 한다. 그런데 가평군수 및 지방의원들은 이걸 제대로 못 하고 있다.”

이 낭만의 공간, 옹색함으로부터의 탈출, 더 넓은 공간을 창조하자 


―가평군 집행부와 지방의원들이 기평의 미래 가치를 제대로 모른다고 지적했는데. 가평군수나 지방의원들이 무사안일에 안주하고 있다는 건가? 


“그렇게 보고 있다. 가평군 관료사회나 의회의원들이 가평군의 미래에 대해 그 어떤 고민도 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가평군 군민은 더 이상 바보가 아니다. 아무리 어려운 지경에 있어도 가계를 책임지는 사람의 90%는 세금을 내고 살아간다. 젊은 사람들도 국민들의 세금으로 이것저것 베풀어 주면 좋아할지 몰라도, 취직해서 월급에서 세금 나가는 걸 보면 ‘이건 아니다’ 싶을 것이다. 


향후 가평군을 이끌어 갈 젊은이들이 이런 점에서 관광산업의 정책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 ‘내가 남보다 나아질 수 있는 기회’라는 의미가 된다. 인간의 본성을 생각해 보자. ‘나는 능력도 없고 하니 국가가 먹고살게 해 달라’고 하는 사람이 10% 정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머지는 ‘내가 남보다 더 열심히 일하면 나와 내 자식이 더 나은 기회와 보상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가평군의 미래는 바로 이걸 캐치해야 한다. 지금 이대로 아무 비전없이 세월만 낚는 형식을 취한다면, 과연 앞으로 가평군의 젊은 친구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서 경제활동을 할까 하는 회회의감과 뷸안감이 든다.”

가평군 관광산업화 이벤트사업으로 추진했던 얼음축제에서의 여유 


―지금의 가평군 군의원들은 관광산업 가평 브랜드를 실행할 능력이 없다고 보는건가.


“지방의원도 실력이 있어야 한다. 지방의원들 가운데 중앙 정치인 옆에서 기웃거리다 공천받아서 들어온 사람이 너무 많다. 정치꾼이다너무 답답하다 보니, 생각 같아선 시험이라도 봐서 지방자치가 뭔지, 지방행중 의의 기본 원칙이 뭔지 모르는 사람은 퇴출시켰으면 좋겠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김성기 가평군수 체제 2년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가.


“가평군만의 특성과 정체성을 찾는 것에서 새로운 걸 해 보려고 해야 하는데, 그러한 마인드가 없으니 군정을 제대로 펼쳐 갈 수 있겠는가? 문제는 가평군을 규재하고 상수원보호권역, 수도권정비계획법이 아니라 가평군 공무원들이다. 군민의 한 사람으로, 군이 잘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제안하면, ‘네가 뭘 하겠어’라는 식으로 꼬나보고 있는 것 아닌가. 

공무원 사회가 내가 살아 가여 할 터진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그들은 마치 밖에서 굴러온 돌같다, 가평군이 상수원보호지역이기 때문에 모든 경제활동을 억제 당하고 있다는 피해망상을 버리고, ‘관광산업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함께해야 성공할 수 있다. 김 군수도 개인적 욕심은 버리고, 가평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본다. 점수는 30점 정도 주고 싶다”

재즈 페스티벌이 열광했던 자라섬 


문승식대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평군 관광 산업의 첨단 산업화와 맞춤형 관광을 비롯한 신산업 육성을 통해 획기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특히 관심을 두고 노력하는 분야는 무엇인가.


“관광산업 벤처나 관광 축제이벤트 벤처 같은 신산업을 만드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이 들어오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다.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형이 되어 버렸지만, 군청의 얼음꽃 축제를 제안하여 가평만의 축제 마인드를 구축하고 싶었다. 그런데 가평군은 물론 어느 누구도 선뜻 동참하려는 사람이 없는 가운데서, 독자적으로 얼음꽃 축제를 강행했고, 성공리에 축제행사를 마쳤다.


처음 실행한 얼음축제였지만, 수입이 10억원 정도 되었다. 그런데 당초 얼음꽃 축제를 통해 얻어진 수익은 공공성을 위해 일에만 쓰여진다는 전제 조건을 저버리고 개인적인 이기심을 드러내면서 참여 각자들이 나누어 갖자는 의견이 분분해 꽤나 실망한 적이 있었지만, 얼음꽃 축제의 지속적인 행사는 군청의 무관심과 일부 시기심들이 작동되는 바람에 중단ebl고 말았는데, 나의 이러한 얼음꽃 축제를 벤치마킹한 타 자치단체들은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할 때 마다 속상하다. 무언가 공익을 위해 일하겠다는 생각 자체를 저버리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기회가 주어지면 가평군을 널리 알리고, 경제적인 효과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가평군민들을 위해서 내 한 을 희생할 각오가 있다." 

하나의 조각을 연상케 한다

-가평군의 관공산업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 시급한 과제는.


“관광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가 급선무다. 관광산업이 경제 활력을 견인해야 가평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선은 가평관광의 키워드로 ‘맞춤형·관광산업·콘텐츠·인프라’를 제시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평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관광 핵심사업’을 선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각 사업별로 세부적인 사업계획은 물론 책임 총괄부서와 대내외 협업체계 등 추진체계까지 구분해 집중적으로 성과를 관리할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 가평군의 발전계획 및 비전, 관광산업 가평군 정책제안에 대한 입장은 어떤건가?


“앞으로의 비전이라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투어리즘도시’로 함축할 수 있을 것 같다. 가평군의 생태관광자원인 북한강을 활용해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북한강 수상스포츠 산업화를 위한 핵심 시설이 활성화를 비롯하여, 산과 물을 팔아야 한다는 것과 같이 우리 군은 총 면적이 843.6㎢ 가량으로, 이중 82%가 숲인 그야말로 산림부군이다. 이런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산림발전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일몰후, 야밤에 비춰 본 얼음축제 풍경 


이어지는 발언에서 문승식대표는 가평관광산업의 혁신적 발전이 왜 중요한지, 4차 산업 시대에 있어서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 확보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역설했다.논리적으로 동의했던 부분은 바로 관광산업 혁신을 위한 구조조정의 예측이었다. 


아무리 지역에서 보유하고 있는 관광자원이 풍부하다고 하더라도 4차 산업 시대에 적절한 관광서비스의 혁신적 발전이 없이 지역 관광산업의 미래는 불투명할 수 밖에 없다는 요지였다. 


-- 가평관광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제점을 극복해야 하지 않겠는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예상되는 관광소비자의 트렌드와 관광소비 관련 정보는 데이터기반의 관광마케팅 전략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지만, 이제는 관광산업 정보 빅데이터를 손에 쥐고 있는 사람이 관광산업 권력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전문적인 정보기술을 활용한 관광기술 프로그램, 관광산업 특성화 정책수립을 해야 한다. 또한 관광통계 생성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공유관광경제, 지능형 관광서비스 분야의 인력육성을 중심으로 관광정책을 추진해야 한다.여행, 숙박 등 업종별 관광종사원들의 디지털 역량, 스마트기기의 조작기술 강화, 이를 위한 직업훈련 확대, 데이터 기반 직무개선, 관광마케팅 분석, 관광안내 및 해설 서비스 습득 등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가평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 가평군 공무원들이 해야 할 과업인 것이다.”


-- 그렇다면 가평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프랜이 있는가 


“관광산업 기술의 대외 경쟁력은 혁신적인 기술변화 요소를 어떻게 수용, 발전시키는가 하는 데 달려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관광산업 정책방향은 디지털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 플랫폼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관광 소비패턴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관광콘텐츠와 관광상품의 유통구조가 그에 적절하게 변화한다. 우리나라 관광산업 종사자들의 디지털기술 능력으로 보아 이러한 혁신적 관광서비스 기술 측면에서 타 자치단체를 능가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가평군 개별 관광산업이 곤란을 겪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4차 산업혁명을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자의 전통적 사고에 기인한다. 관광소비자들의 트렌드와 관광 패턴은 빠르게 변하는데 관광서비스업 종사자들의 디지털 서비스가 아직 미흡한 면이 있다. 예컨대, 다음 투숙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AI, AR, VR의 기술을 장착한 관광편의시설 벤처스타트업이 활발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혁신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가평얼음축제, 동심의 세계를 사로 잡다 


특히, 관광서비스 지원분야의 산업에는 기술혁신 선도인력을 육성해야 한다. 관광업에 신규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보는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지역 관광산업 시장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관광업 종사자의 전문적인 노동시간은 축소될 것이고, 최저임금은 인상되며, 일자리 나누기가 가능하게 된다.”


관광산업은 관광소비자 및 관광시장 수요창출 → 관광기술혁신 → 4차 관광산업 혁신 → 관광 부가가치 창출 등의 순서에 의거하여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즉, 지능형 관광서비스, 관광산업 빅데이터 생성, 관광노동력 제공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가평군 유일의 발전을 위한 관광활성화의 키워드는 4차 관광산업 혁신이다. 4차 관광산업의 핵심은 지능, 연결, 융합 등 3개의 초(超) 기술혁신이다. 이미 우리나라의 관광산업 영역에는 플랫폼 관광기업, 공유경제관광, AR, VR을 활용한 증강, 가상현실 관광안내 시스템 등 다양한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


가평군은 4차 관광산업 혁신과 관련하여 우리와 비슷한 일본의 지역 관광산업 관계자들보다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우선, 4차 관광산업과 관련된 벤처, 스타트업, 창업자를 발굴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관광분야 전문기술인력 육성, 관광분야 산업 간 선순환 생태계 구축, 관광 서비스시장의 외연 확대 등 관광산업의 혁신적 발전만이 억제와 규제중심의 가평군에서 벗어나 글로벌화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아름다움의 절정, 가평의 비원이다. 


-- 가평군의회의원으로 출마한 경력이 있다. 사람은 각자마다의 목표가 있게 마련이지만, 문대표님의 정치적 끝자락은 무엇인가?


" 그렇다 지난 2018년도 6.13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다. 사실 난 어떤 권위나 명예를 위해서 출마하지 않았다. 적어도 내가 갖고 있는 자방의회 상이 있는데, 역대 가평군의회 의원들에게서 그런 기대치를 찾지 못했다. 지방의원 모름지기 주민을 위해서 눈치 안보고 소신있게 일해 줄 사람, 눈치 안보고 소신있게 일할 사람이 선거에 나설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줄 사람을 뽑는 선거를 선거여야 한다. 지방자치 30년의 역사가 아직까지 원론 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91년 초대의회 구성과 95년 민선군수 선출로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맞이했다. 그러나 제도의 미흡과 주민의식 부족 등으로 지방자치 발걸음이 갈지자(之)를 그리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방자치제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인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인물이 없어서가 아니라, 일할 만한 인물이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 일할만한 사람은 안 나오고, 엉뚱한 사람이 나온다"며 "인물란이 지방자치의 최고 문제"다. 특히, 절름발이 선거로 치러진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는 인물란을 더욱 부추겼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가평군 천혜의 자원인 호수 

지난 선거는 중앙정치와 지역구 지역위원장(더불어민주당) 당협위원장(미래통합당) 정치의 단면이 그대로 나타났다. 주민 삶의 질 담보로 공천이 배제돼 있는 기초의원(군의원)까지 내천하는 정당 위원장의 간섭은 지방자치 발전의 또다른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군정을 이끄는 행정 집행부의 역할 또한 지방자치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지적된다. 선출직 기초단체장의 행정 마인드가 바로서야 주민 삶의 질이 빠르고 쉽게 나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원천적으로 주민 의견수렴이 단절된 현 군정에서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자치단체장 뿐만아니라, 공무원들의 모습도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1세기를 맞는 공무원의 모습이 변하지 않고 있다. 사회 변화의 속도와 주민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군수가 바뀌고, 군의원들이 바뀌는 것이 지방자치냐"며 "지방자치에 맞는 실, 과장이 되어 군수의 참모 노릇을 제대로 해야 된다“ 


그러나 주민의 대표기구로서 주민의 의견을 한데 모으고 군정을 위해 일했는가라는 질문에 주민들은 높은 점수 주기가 주저하게 된다.


특히, 군의원이 마을회관 건립이나 마을안길 포장에다만 온 힘을 기울이며 군의회 본질을 망각하며 면의원, 면유지 노릇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의원들의 발언 수준과 지적사항 등을 점검해 볼 때 한마디로 의원들이 행정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또한 의원들은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예산절감과 조례의 제개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고 문승식대표는 주장했다. 

가평군의 수려한 산세, 문승식대표의 산과 물을 팔겠다는 말이 실감난다. 


문대표는 또 “지방자치의 권한이 25%에 불과한 실정에서 자칫 인물부재론은 지방자치 회의론에 빠질우려가 있다"며 "뜻있는 사람이 나설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보완해 지방자치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지방자치 현실에서 제도의 보완과 인물론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돈 안쓰고 당선될 수 있는 선거풍토가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권을 궁극적으로 행사하는 유권자의 심판만이 지방자치를 정착시켜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사람에게 배신당할 때 가장 괴로웠다고 하던데 그게 언제였나.


“얼음꼭 축제 당시 굳게 믿고 도와 주어야 할 군청 관료들과 나와 뜻을 같이 했던 선.후배들로부터 배신당했을 때가 아닌가 싶다. 내 딴엔 개인을 위한 차원이 아니고, 적어도 군 전체를 위해서 한 일인데 군청으로부터 방해를 당하고, 그럼에도 사업을 강행헤서 성공을 시켜 놓으니까 선후배들이 나를 음해하고 시기할 땐, 참 인내하기 힘들었다. 이러한 일련의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사실 신분상의 안좋은 것들도 표출되었지만, 일일이 변명하고 싶지 않았다. 여러 가지 사례가 있지만, 얼뜻 생각 나는대로 두서없이 말하는 것이다. 


문 대표는 “우리 가평군 경제발전이 여기서 시기를 놓치면 디플레이션에 빠져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관광산업 정책은 어떻게든 성공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힘주어 강조하면서 대담을 마쳤다. 


대담-글 / 조대형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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