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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대담/ 국민의 힘 경기 고양을 조직위원장 김필례
  • 편집국
  • 등록 2021-01-28 00:12:03
  • 수정 2021-01-28 00: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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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중도주의자, 중도와 보수가 합쳐야 이긴다.
  • 차기 고양시장 출마?, ‘국민의힘’으로의 정권교체가 우선이다.

김필례 국민의 힘 경기 고양을 조직위원장

김필례 <사단법인> 한국숲사랑 총연합회 경기지역 총재가 1월 11일 국민의힘 경기 고양 덕양을 조직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김 위원장은 고양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대표적인 풀뿌리 정치인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8년도 6.13지방선거와 2020년도 4.15총선에서 한국의 보수 진영은 잇따라 참패를 당해 궤멸의 위기를 맞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후 기본 보수에 실망해 돌아선 중도층이 아직까지 국민의힘에 마음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


대담/ 조대형 대기자 


국민의 힘이 이 시련을 극복하고 문재인 정권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정당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상황에서, 중도세력을 대표하는 김 위원장이 새로 고양 덕양을 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고양시 전체에 큰 정치적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필례 위원장은 “보수주의의 본래 의미는 원칙과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결코 변화를 거부하지 않는 것”이라며 “한국의 보수 정당이 되살아나려면 어떤 가치를 지킬지 국민에게 분명히 제시하고, 지킬 것은 지키되 결코 변화를 거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보수정치는 기본적으로 개인의 자유와 자율성, 공동체적 연대와 애국심 등을 지향한다. 그렇다고 공동체의 평등을 무조건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김 위원장은 보수주의의 대전제는 견지하되, 결코 교조적으로 얽매이지 않은 점이 보수정치의 강점이라고 주장했다. 산업화의 주역이었던 보수세력이 이제는 중도적 민주화 세력도 포용하는 개혁적 보수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도층을 끌어오지 않는 한 다음 대선에서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지금의 국민의힘은 과거의 보수가 아니라, 변화된 보수와 중도가 만난 국민정당이다”고 규정했다. 현재 일시적으로 지지층을 잃고 분열의 아픔을 겪었지만 시대와 함께 변화된 보수가 합리적 중도층을 끌어안는다면, 국민의 힘은 반드시 정권 교체에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췄다. 김 위원장은 합리적 중도세력의 대표로서, 중도층을 합리적 보수세력과 결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녀는 고양시의회 3선의원에 시의회 의장출신으로, 고양시에서 가장 알려진 지역 정치인이다. 경기도 고양시의회 제5대 시의원으로 ‘배지’를 달았고, 그 이후 연속 3선의 지방의원 관록을 쌓았다. 고양시의회 제5,6,7대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각 상임위원회와 시의회의장을 지냈다.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으나, 항상 합리적 중도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현재의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상식을 파괴하고 3권분립 민주주의의를 훼손하면서 합리적 중도 노선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결별했다. 오히려 국민의힘이 더 상식적이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존중하는 합리적 정당이어서 자연스럽게 합류했다.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 힘 경기 고양을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필례 위원장은 “과거의 정치 패러다임은 이제 지나갔다”며 “‘시대 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으로 1987년 체제, 경제적으로 3차 산업혁명 시대는 종료했다”며 “개인, 자율성 등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이 제대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과감한 정치세력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4.15 총선 당시 고양시 출마자들과 함께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김필례위원장

인터뷰는 지난 1월 16일 <사단법인> 한국숲사랑 경기지역 총 연합회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김필례 국민의 힘 경기고양을 지역위원장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던 중     보수 정치권이 보수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 및 정책 비전을 분명히 제시하고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를 길러주고 부양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나가야 한다”며 “개혁적 보수세력과 합리적 중도세력이 힘을 합쳐 문재인 정부가 파괴하고 있는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되살려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고양시가 키운 대표적 지역 정치인이다. 누구보다 고양시를 사랑하고, 공익활동을 위해 노력해온 인물이다. 지금도 그의 집과 사무실에는 각종 자료와 지역 민원서류로 발 디딜 틈이 없다. 


- 최근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을 망국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정부에 대한 생각은?


“초기에는 많은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에 크게 기대를 했으나 지금을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총체적으로 잘못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통합과 화합의 정치가 아니라 분열과 갈등의 정치에 치중해왔다. 적폐청산이라고 하면서 과거 야당의 정권에 대해서는 매서운 칼을 들이대면서, 정작 자신들의 비리에 대해서는 나몰라하는 위선적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조국사태, 윤미향사태, 추미애사태 등이 모두 내로남불이고, 위선적이다. 그러니 국민들이 이제는 문재인 정부에 실망해 많이 돌아서고 있다.


보수정치 회생의 핵 김종인비상대책위 위원장과 함께 한 김필례위원장

현실을 무시하고 이념적으로 밀어붙이는 정책이 성공할 수는 없다. 탈원전 정책만 하더라도 대안 없이 밀어붙였다가 지금 어떻게 되고 있는가.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고, 현실성이 없는데도 밀어붙였다. 감사원 감사와 검찰수사를 통해 원전 조기 폐쇄를 위해 경제성까지 조작한 것이 드러났다. 그래놓고 사과조차 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원 감사와 검찰의 수사를 막으려고 하지 않는가.

태양광사업도 경제성이 부족한대 밀어붙여 사업자들이 줄도산을 하고 있다. 부동산 정책실패, 최저임금, 주 52시간 노동, 산업안전법 모두 그렇다. 너무 서두르다 보니 후유증이 말이 아니다. 그런데도 국민에게 사과하고 사업을 개선하기는커녕 그대로 밀어붙이려고 하고 있다. 정말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나라가 거덜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 보수주의자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옛날 보수는 산업화에는 큰 기여를 한 세력이다. 그러나 시대에 맞지 않는 이념의 늪에 빠졌던 것도 사실이다. 민주당을 보고 ‘빨갱이’, ‘친북’이니 하는 색깔론만으로는 절대 합리적 중도층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보수도 이제는 상식과 기본적 민주주의 가치는 수용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최근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인정하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사태에 대해 사과를 한 것도 보수가 새로 나기 위한 시도라고 본다. 새로운 보수는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개선해 나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보수든 진보든 다 공과가 함께 있다. 잘한 것은 계승하고 잘못한 것은 고쳐나가야 한다. 지금 시대적으로 필요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누가 뭐라 해도 국민의 힘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대한민국 헌법의 가장 중요한 가치도 바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이 민주당 보다 더 상식적이고 실력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 지난 4.15 총선에 대해 묻겠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참패했는데.


“솔직히 이 정도로 보수 진영이 참패할 줄은 몰랐다. 선거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모두가 반성을 해야 할 부분이다. 탄핵 이후 보수세력이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부분도 있고, 코로나사태를 맞아 국민들이 현 정부에 힘을 주자는 여론도 있었던 것 같다. 국가적 재난 때는 정부를 비판하기보다 정부에 힘을 몰아줘야한다는 여론이 있기 마련이다.

어떻든 선거 패배는 우리 잘못이 크다. 남탓으로 돌리면 절대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도 없다.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을 견제할 때는 강하게 견제하고, 국민들의 삶과 연관된 정책에 있어서는 더 좋은 정책대안을 제시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배식봉사를 하고 있는 김필례위원장

- 총선 패배 후에 나름의 보수혁신 정책이 성공 궤도에 올라와 있다고 할 수 있는가. 


“당연하다. 총선 패배후, 우리 당은 왜 국민에게 외면당했는지, 왜 과거에 지지했던 세력이 떠났는지 분석하고 진지한 성찰과 반성을 했다. 지금 국민의힘의 변화 노력은 국민들로부터 그 진정성을 점차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부동산 정책 대안도 제시하는 등 국민의힘은 정책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국회의원 의석수만 믿고 모든 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하고 실패했는지 전혀 그런 반성과 성찰도 없다. 문재인 정권이 지금처럼 국민의 뜻과 상관없이 멋대로 정책을 강행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 국민의 힘을 아예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이미 국민의힘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의힘은 과거 보수뿐아니라 중도층에까지 문호를 활짝 열고 있다. 나도 중도 정치인으로 합류했다. 옛날처럼 괜시리 네 편, 내 편 갈라서 싸움박질 하는 건 국민이 좋아할 리가 없다.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야당은 모두 뭉쳐야 한다. 이제 모든 야권은 국민의 힘을 중심으로 올 4월의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승리와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쟁취,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향해 진력해야 한다.”


고양시의회 의장 당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는 김필례위원장

김필례 국민의힘 경기 고양을 조직위원장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일은 민생 행보와 함께 마 고양시민들의 민심 회복이다. 민주당에게 내준 고양시민들의 표심을 되찾아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당이 그녀를 고양을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고양시 민심 회복을 위한 취지가 깔려 있다. 고양시에서 정치를 시작해 누구보다 고양시 현안과 민심을 꿰뚫어 보고 있고, 그동안 정치하면서 지역 민원에 대해서는 하나라도 소홀히 취급하지 않고 그 해결을 위해 몸소 발 벗고 뛰어 해결해준 업적이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중앙당 관계자는 “김필례 위원장의 고양을 지역위원장 임명은 그간 야권 분열과 분당 과정에서 생긴 이질감을 극복하고 통합의 물꼬를 튼 의미가 있다”며 “김필례 위원장은 고양시 민심을 공략할 수 있는 최대 무기”라고 말했다.


김필례 위원장은 인터뷰 내개 표정은 부드러웠지만, 말은 매서웠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대목에선 서슬 퍼런 결기마저 느껴졌다. 하지만 민생 문제 등을 논할 때는 팩트와 논리로 무장한 경륜을 보여줬다. 칼이 세월에 단련되면 빛은 가려지지만, 날은 더 예리해지는 법이다. 김필례 위원장이 그랬다. 

김 위원장은 “내년 대선에서 모든 것을 걸고 승리해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당의 울타리를 넓게 쳐서 국민의힘의 지지를 획기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 힘 핵심 브레인트러스트 김종인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와 함께 한 김필례위원장

-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북핵 등에 대한 해법은.


“지금 남북관계는 위기이고 위협적인 국면이다. 그러나 한반도 비핵화는 어떤 경우에도 지켜져야 한다. 그렇다고 남북대화를 전면적으로 중단할 수는 없기 때문에, 북한의 비핵화를 요구하면서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문제는 다른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 핵문제는 일단 핵동결을 하도록 하고, 단계적으로 완전한 핵폐기를 위한 합의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이 김정은위원장과 대화를 통해 현재의 위기 국면을 잘 관리해나가야 할 것이다.”



-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은 무엇이라 보나.


“민생과 통합이다. 민생 속에 격차 해소 방안이 있고, 격차가 해소돼야 국민도 통합된다.”


- 국민의 힘이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의 민심 회복이 급선무로 보인다.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수도권, 특히 고양시 민심은 한마디로 강한 야당이 돼 달라, 제발 이겨 달라는 것이다. 최근 국민의힘 행보에 대해 굉장히 잘했다고 격려하는 분들이 많다. 중도층이 우리 당에 조금씩 신뢰를 보내주고 있는 것을 실감한다. 이렇게 진심을 바쳐 최선을 다하면 수도권 민심을 되찾을 수 있다. 수도권은 우리의 산실이자 보루다.”

- 민생 문제를 푼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을 텐데, 어떻게 해결책을 찾나.


“민생 문제 해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직접 현장에 가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나는 필요하면 새벽이건, 주말이건 상관없이 직접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민생 현장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누적되다 되면 정치에 실망하고 정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게 된다. 지금이 그런 상황이다. 국민들이 힘들어 하는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나는 지역정치인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이런 지역의 민생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하루 5시간 이상 잠을 잔 적이 없다. 이러한 현장 방문을 통한 김 위원장의 민생 행보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김필례는 반드시 문제를 해결한다.’ ‘김필례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다.’


안전 점검을 위해 현장 확인을 하고 있는 김필례위원장

- 21대 국회가 가장 집중해야 할 과제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어려운 민생을 해결하기 위한 경제 문제라고 본다. 정부의 대책도 중요하지만, 국회도 경제 문제를 풀어가는 역할을 다 해야 한다.”


- 차기 대선에서 국민의 힘 후보가 이길 수 있다고 보는가.

 

“이길 수 있다. 최근 부동산문제와 코로나사태 악화 등으로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민적 실망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더 좋은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면 중도층까지 끌고 와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고 본다. 나도 지역에서 고양시 민원을 해결을 통해 우리 당의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려고 노력하고 있다.” 


- 오는 2022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고양시장 출마를 할 계획인가.


“지금은 내 개인의 정치적 노선을 말할 때가 아니다. 당이 우선이다. 이번 보궐선거 승리와 내년 대선에서 야당이 승리해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 더 중요하다. 국민의힘이 정권을 되찾아오지 못하면 나의 정치적 미래도 없다는 자세로 지역을 다지고 있다.”김필례 위원장은 정치를 하면서 항상 합리적 중도 노선을 걸어왔다. 김필례 위원장의 중도노선과 국민의힘의 합리적 보수가 고양시에서 만났다. 정권교체 기수가 되겠다는 김 위원장의 꿈이 기대된다.


조대형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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