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오세훈, 민주당 박영선보다 압도적으로 우세
서울 전 지역 모두에서 강세 이어져...
서울시장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선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 후보의 지지율은 국민의힘 정당지지율 보다도 16%포인트 이상 높았다.
YTN과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2∼23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1042명에게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양자대결에서 누구를 찍을 것인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9%가 오 후보, 29.2%가 박 후보를 찍겠다고 응답했다. 오 후보가 박 후보를 19.7%포인트 앞선 것이다. 선거일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오 후보 52.5%, 박 후보 29.6%의 지지율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두 후보간 격차는 19.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밖이다. 이 조사는 오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조사가 시작된 22일부터 단일화 발표 당일인 23에 걸쳐 이뤄졌다.
거주 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오 후보가 강북서권(45.8%), 강북동권(50.1%), 강남서권(46.5%), 강남동권(53.1%) 등 모든 지역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2.7% 민주당이 23.5%, 국민의당 13.4%, 정의당은 3.5%, 열린민주당 3.1% 순이었다. 오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국민의힘에 대한 정당 지지도보다 16%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 이번 재보궐선거의 의미로는 ‘정부여당 심판’이 59.2%, ‘안정적 국정 운영’이 32.9%였다.
편집국 정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