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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봉 석종현 논단/ 이재명과 민주당 당헌 80조가 의미하는 것
  • 편집국
  • 등록 2022-08-08 07: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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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凍足放溺(동족방뇨), 미봉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어떤 일을 처리하다 난관에 부딪치거나 잘못이 발견됐을 때 근본적인 처방을 미루고 땜질을 한다. 당장에 편한 것을 찾는 것은 인지상정인데 이것이 바로 彌縫策(미봉책)이다. 일시적인 효력이 나타나 임기응변의 재주로 우쭐하더라도 다음에 같은 잘못으로 더 악화돼 돌이킬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것을 잘 나타낸 속담이 ‘언 발에 오줌 누기’다. 추위로 꽁꽁 언 발(凍足)에 오줌으로 녹여(放尿) 잠시 따스한 효과는 보았더라도 그 물기까지 더 얼어붙는다. 우리 속담을 한역한 ‘旬五志(순오지)’에 나오는데 趙在三(조재삼)의 ‘松南雜識(송남잡지)’에는 凍足放溺(동족방뇨, 溺은 빠질 닉, 오줌 뇨)로 되어 있다.

유학 오경의 禮記(예기)에 나오는 姑息之計(고식지계)는 아녀자나 어린아이가 꾸미는 것과 같이 구차하고 편안한 것만을 찾는 소인배의 행동이라 했다. 어떤 상황을 돌파하는데 지혜와 재치가 필요하지만 안목이 좁아 판단을 그르치면 해결하기가 더 어렵게 된다.

범을 보고 창구멍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질겁하여 ‘호랑이 보고 창구멍 막기’라는 속담은 급한 나머지 서두르는 어리석은 행동을 나타냈다. ‘우물 옆에서 목말라 죽는다’는 말과 같이 어떤 일에 당하여 도무지 융통성이 없고 처신할 줄 모르는 답답함을 가리킨다.

어떤 대책을 썼을 때 생각지도 못했던 효과를 봤다고 계속 이어지지는 않는다. ‘노루 때린 막대기 세 번이나 국 끓여 먹는다’는 말이 있다. 조금이라도 이용 가치가 있을까 하여 보잘것없는 것을 두고두고 되풀이하여 이용함을 비유한다. 지난날의 구태의연한 방법들을 상황이 변했는데도 무조건 적용한다면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것인데,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를 뽑는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헌 80조 개정’ 논란이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부정부패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한다”는 당헌 80조를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이 “개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이재명 주자들은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비판하는 대립각의 전면에 박용진 대표후보가 있다.

박용진 대표 후보는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저는 개인의 위험이 당의 위험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당헌 80조 개정에 결연히 반대한다”며 “민주당이 더 극심한 사당화 논란에 빠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사실 이재명을 염두에 둔 80조 개정은 민주당이 이재명당 이상 이하도 아닌 사당화될이 분명하다. 현재 민주당 당헌 80조는 “사무총장이 뇌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하고,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요청한다”고 돼 있다. 친이재명계는 만약 이 후보가 대표에 선출된 뒤 성남FC후원금, 법인카드 유용 등의 혐의로 검찰이 기소할 경우 이 조항 때문에 이 후보의 대표 직무가 정지될 것을 두려워 하고 있다. 

 

이재명은 임시방편으로 국민들 언 발에 오줌누는 동족방뇨(凍足放尿) 사기를 멈춰라!

아무리 민주당이 지리멸렬의 처지에 있다고 하더라도 곧 구속될 이재명을 등에 태워 구해주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더욱이 이재명은 편리하다. 죄를 짓고도 검·경이 수사를 하면 정치보복이라고 항변을 한다. 그냥 전부 정치보복이라고 하면 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사는 것이 아닐까? 이재명처럼 남탓을 잘하고 핑계를 잘하는 정치인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 이재명에게 이 말이 딱 맞는 말일 것이다. 공동묘지에 가면 그 무덤의 주인들에게 물어보면 이유와 핑계가 없는 무덤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자신들의 입장에서만 보면 모든 것이 정치보복으로 보이겠지만 국민의 눈으로 보면 틀림없는 시장잡배만도 못한 죄인으로 보인다. 자신을 잠깐 정치인이 아닌 평범한 국민이라고 생각하고 성찰하여 보면 자신들이 얼마나 큰 죄인인가를 알 수 있다. 특히 더불한당의 대표에 출마한 이재명은 자신에게 불리한 것들은 무조건 모르쇠로 일관하고, 유리한 것은 잘아는 척을 엄청한다. 그리고 불리하면 아는 사람들도 모르거나 자기와 상관없는 사람이 된다.그리고 죄가 드러나서 검·경이 수사를 하려고 하면 이재명은 정치보복으로 몰고간다. 그런데 좌익들에게 이런 것이 먹힌다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불행이라는 것이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은 자신을 둘러싼 검·경의 수사 상황과 관련해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검찰과 경찰이 그 권한으로 정치에 개입하고 영향을 주고 특정 정치 세력의 이익을 도모하는 나라는 없다”며 “이건 가장 심각한 국기문란”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 자신에 대한 수사에 특정 정치 세력을 돕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다는 것이다.

 

이재명 주변 인물들이 벌써 4명이나 죽음을 맞았다. 이 죽음이 자살인지 자살을 당한 것이지 그 부분에는 많은 분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재명이 모른다는 사람 중에는 같이 해외여행도 하고 골프도 같이 치러 다닌 사람도 있고, 이재명이 성남시장으로 주재한 성남시 회의에도 참석한 사람이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이 분들이 자살을 당한 것인지 자살을 한 것인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 했다. 이러면 적어도 이재명은 이들을 자신과 상관없는 인물이라고 할 것이 아니고, 모른다고 할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조의를 표해야 인간이 아니겠는가?

 

이재명은 이들의 죽음에 대해 오리발 작전과 모르쇠 작전으로 나가서 이들을 모른다고 한다. 그러니깐 대장동 사업도 잘했다고 할 때는 자신의 최고의 치적이라고 했다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밝혀지자. 이제는 모든 것이 국민의힘 탓으로 돌리고 있다.

 

이재명은 유리한 것만 선택적으로 기억하고 불리하면 기억을 못하는 선택적 기억상실증에 걸린 환자가 아닌지 그것이 알고 싶다. 이렇게 선택적 기억상실자라면 이재명은 더불한당 대표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재명이 더불한당의 대표가 되어서 그와 관련된 수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하면 모두 나하고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선택적 기억상실증 환자 노릇을 한다며 이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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