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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대담 서울 서남권의 관문 금천구 더 나은, 더 좋은, 더 살기 좋은 금천구 발전 위해 매진하겠다.
  • 편집국
  • 등록 2022-10-16 16: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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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의회 정순기의원 (국민의힘)

 

정순기의원의 지방정치에 대한 정의는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다. 

정순기의원은 “지방정치는 시민의 작은 생활문제에서 시작해서, 예를 들면 신호등 설치 문제부터 법률적, 제도적 문제로 나아가 소위 우리 사회 패러다임까지 바꾸는 모든 것을 포괄하고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정치가 구민들의 구석구석에 개입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는 신념은 그로 하여금 지방자치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정순기의원은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꼽히는 금천구의회 3선 의원이다. 

정순기의원은 정치 입문 전에 경영인이었다. 경영인 생활을 잠시 하긴 했지만 대부분의 삶을 금천발전에 매진해 왔다. 그러다 보니 정치인으로서의 신뢰성은 지역내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때문에 정치권은 그를 전략가이자 기획가이며 분석가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정순기의원은 인터뷰 첫 질문에 대한 답을 이렇게 시작했다. 짧은 말이었지만 많은 함축이 있었다. 이른바 금천구는 서울특별시내에 편제되어 있는 자치단체로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특히 서울의 관문이라고 피력했다.

 

이어지는 주장에서 정순기의원은 금천구에 대한 설명을.....

 

“지금의 금천구 지역은 삼국시대에는 백제가 다스렸다고 하나 정확한 고증자료가 없고, 4세기말부터 고구려의 영토로 편입되어 잉벌노현(仍伐奴縣)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잉벌노란 ‘뻗어나가는 땅’ 또는 ‘넓은 들’이란 뜻이라고 한다. 이 명칭은 이후 신라가 삼국통일을 한 경덕왕 16년(757년)에 곡양현(穀壤縣)으로 개명될 때까지 사용되었다.

고려시대에 들어서는 태조23년(940년)에 금주(衿州)로 명칭이 바뀌었는데 이때부터 옷깃 금(衿)자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고려시대에는 줄곧 금주로 불리다가 조선 태종13년(1413년)에 금천현(衿川縣)으로 개칭되었다.

 


금천현이란 이름은 이후 정조 19년(1795년) 시흥현(始興縣)으로 변경될 때까지 380여년간 불리워 졌다. 조선시대의 금천현 관할구역은 동쪽으로는 과천현(果川縣), 서쪽으로는 부평부(富平府), 남쪽으로는 안산군(安山郡), 북쪽으로는 노들나루(露梁津)까지 미치는 매우 광활한 지역이었다. 여지도서(與地圖書)에 의하면 조선후기 금천현은 가호수가 1,873호에 인구는 7,763명이고 행정구역은 6개면 39개 동리였다.

조선 정조 19년(1795년)에 시흥현(始興縣)으로 다시 명칭이 바뀌었고 다시 1895년에 시흥군(始興郡)으로 승격되었는데 관할구역은 지금의 금천구와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구로구 및 안양시와 광명시의 일부지역까지 포함하고 있었으며 군청은 지금의 시흥5동 지역에 있었다.1910년에 이르러서는 군청사가 영등포구 문래동으로 옮겨졌고 1936년에는 영등포지역이 경성부 관할로 편입된 이후 1945년까지 군청사는 그대로 영등포에 있다가 1945년 미군점령에 의해 영등포구가 신설된 이후 1963년 서울특별시 행정구역의 확장으로 시흥, 독산, 가리봉지역이 영등포구에 편입되었다. 이후 시흥, 독산동의 인구가 늘어나면서 행정동이 몇 개로 나뉘어 졌고 구로공단을 중심으로 한 지역발전계획이 수립되면서 1980년 구로구가 신설되었으며 금천지역은 구로구에 속하게 되었다.

 

1994년 12월 22일 ‘서울특별시금천구등9개자치구설치및특별시 · 광역시 · 도간관할구역변경등에관한법률’이 제정되고 이어 1995년 3월 1일 독산동 및 시흥동지역 전역과 가리봉동 일부 지역이 가산동으로 명칭을 변경, 금천구로 새로이 출범하게 되었다.

서울특별시의 남서부에 위치한 자치구. 북서쪽에 구로구, 북동쪽과 동쪽에 관악구, 서쪽에 광명시, 남쪽에 안양시와 경계를 이룬다. 구청 소재지는 시흥동에 있다. 관할구역은 가산동, 

독산1∼4동, 시흥1∼5동 총 10개동이다.1995년 3월 구로구에서 분리, 신설되었다. 동쪽의 구릉지와 서쪽의 안양천 사이에 시가지가 장방형으로 펼쳐지고, 중앙부를 남북방향으로 시흥대로와 경부선 철도가 관통한다. 산지는 대부분 그린벨트 지역이며, 북서부의 한국수출산업공단을 제외한 전역이 상업지역과 주거지를 형성하고 있다.

금천구의 인구는 서울특별시의 자치구들 중에서 중구, 종로구, 용산구 등에 이어 4번째로 적다. 하지만 관할구역이 워낙 좁아서 인구밀도는 서울 평균보다 높다.

또한 1번 국도가 남북을 가로지르고 있어 서울과 경기 남부 경부선축의 관문 역할을 한다.

 

 


 서남권으로 가는 길이 하나 더 생겼으며, 부동산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흥2동 벽산아파트, 호압사를 지나는 호암로는 금천구에서 제2경인고속도로 성남 방향(삼막IC)으로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도로로 중요성이 크다.

특히 암울한 상황에 한줄기 빛이 된 것이 바로 1990년대 후반 IT붐이었다. 국민의 정부 들어 정보통신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삼고 집중 투자하면서 벤처붐이 일고 있었는데, 이 때 설립된 벤처기업들은 일차적으로 테헤란로를 위시한 강남권에 주로 터를 잡았다. 그러나 급속하게 오르는 임대료를 버티지 못한 벤처기업들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대체재로 부상하기 시작한 곳이 바로 죽어가던 구로공단 일대였다.

당시 정부의 각종 지원과 저렴한 지가를 토대로 많은 아파트형 공장들이 공급되었는데 이런 공간이 벤처기업의 필요와 딱 맞아떨어진 것. 저렴한 임대료[34]와 그 때까진 편리한 교통을 무기로 삼아 IT업체들이 속속들이 이 지역으로 모여들었고, 이러한 아파트형 공장 건축 외에 일부 대기업공장부지도 R&D센터나 기업본사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금성사(현 LG전자) 공장(주로 금성사 오디오 공장)이 위치했던 공장자리에는 MC사업본부[35]나 R&D센터가 들어 섰고, 과거 후지필름 공장은 현재 한국후지필름 본사로 사용 중이다. 또한 2단지 중심으로 과거 봉제/섬유 공장이 위치해 있던 곳은 현재 아울렛으로 많이 전환되어, 과거 까르뜨니트 공장은 마리오아울렛으로, 대우어패럴 공장은 현대아울렛 등으로 새롭게 건물이 올라갔다.

 

왜 내가 구로공단의 창립에 대해 길게 말을 하는가 하면 이 역사가 여전히 금천구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일단 금천구 지역의 주택단지의 조성 목적이 구로공단 노동자의 배후 거주를 지원하기 위해서였으며, 주거지역에 사람들이 입주하니 자연스럽게 상권이나 각종 편의시설도 형성되면서 오늘날의 금천구의 구조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역사를 가진 덕에 여전히 많은 공장이 금천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조업 생산액도 상당한데, 2013년 기준 제조업 생산액이 대략 7조 2,000억원 정도로 전체 서울특별시 생산액인 31조의 25%가까이 점유하고 있다.[41] 참고로 2위는 4조 3,000 억의 성동구, 3위는 의외로 4조원 규모의 강남구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가산동 지역에서 혼자서 6조원의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고, 롯데알미늄공장 및 각종 작은 공장이 많은 밀집한 독산1동이 1조원, 나머지 지역에서 2,000억을 생산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가장 많은 지역이 금천구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여 말씀드린다. 

 

 ―지방의원 과정을 통해 얻은 정치인의 자질이나 덕목은 무엇인가.

 

“옛날에 어느 기자가 나에 대한 인물평을 하면서 저에게 ‘부드러운 카리스마’라는 얘기를 썼다. 꼭 내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정치인이라면 포용력과 카리스마가 있어야 할 것이고, 정치인은 또 순간순간 상당히 많은 판단과 결단을 요구받는다. 따라서 판단력과 의사결정능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인간이나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도 있어야 하고.”

언젠가 그의 첫 인생사 일견한 일이 있었다. 경영인이 정치인이 된 이유 같은 어렴풋한 기억이 떠 올라 그것에 대해 물었다.

 

“경영인의 길을 가지 않았다면, 그냥 껄렁껄렁한 별 볼 일 없는 건달 같은 청년이었을 게다. 그렇다면 나한테는 아무런 미래가 없는 것과 같을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사람들이 나에게 묻는다. 정치가 뭔지나 아느냐고.” 정순기의원은 이렇게 읆조렸다. 

“정치란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꿈과 성취하고 싶은 힘을 내가 차용해서 쓰고 난후, 그 힘에서 생긴 힘으로 무언가를 해내서, 그들에게 내가 받은 것 이상으로 되돌려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정순기의원은 그러니까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 정치에 대한 정의를 내려놓았던 셈이다. 

 

―보통은 정치인들이 개인의 꿈과 희망을 저당 잡아 더 크게 돌려주기는커녕 안 돌려주고 

 악용까지 하고. 금천구의회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지 않은가.

 농반진반의 질문에 정순기의원은 처음 껄껄 웃었지만, 이내 정색을 했다.

 

“그렇게 폄하당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금천구의회 전체가 폄하당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울분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실제보다 더 폄하당하고 있고, 의리와 신뢰라는 것도 없다는 걸 지난 전반기 원구성을 통해서 느꼈다.”

 

― 금천구의회 후반기 원구성 당시 왜 그런 일이 생긴건가? 

 

“ 그 질문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코멘트 하지 않겠다.”

 


―각 정당들이 지방자치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는 것 같은 분위기다. 

 

“그런 소리하지 말라. 적어도 나는 제도권 메이저 정당들의 횡포 덕에 교과서적인 정당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천해 보고 있다. 그건 엄청난 혁신이다. 정당이라는 것은 당원들의 결사체다. 특히 지방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뜻이다. 시민들의 뜻과 배치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 메머드 정당들이다. 주민의 대변자로서 부끄럽다” 

 

―계파를 꼭 나누려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구의회에 의원님과 마음이 통하는 의원이 몇 명이나 되나.

 

“전 계파 이런 거 없다. 난 인간관계 갖고 정치하는 사람이다. 난 인간관계로 많은 것을 풀어가는 그런 사람이다. 모든 의원들과 다 스스럼 없이 의견교환을 하고,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차기 후반기 원구성 때는 의장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 ?

 

“금천구의회 의장, 누가 그러던가? 난 세력이 딱히 없다. 당에 충실하고, 강성만위원장과 함께 금천구발전에 관한 숙의를 하는 편이다. 후반기 문제는 나 혼자 결정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무엇보다 금천구 주민들이 나를 원하는가 하는 문제와 당원들, 그리고 동료의원들의 성원과 지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난 현재의 주어진 소명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후반기의장 문제는 확정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 지켜 봐 달라.”

 


―본인의 정치 이념적 지형은 어디쯤에 있는가.

 

“남들은 대개 나를 보고 ‘중도개혁’으로 평가한다. 나는 그러나 이념적 좌표를 스스로 설정하지 않는다. 특히 정치분야에서만 소위 이념적 딱지를 먼저 붙이고 그 틀에 스스로 갇히는 경향이 있는데 그건 문제라고 본다.”

 

--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개정안 통과됨으로써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소회를 말해 달라. 

 

“ 무엇보다 진정한 지방자치로 가는 긴 터널을 빠져 나왔다는 생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도시 등에 대한 특례 인정 조항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을 공포했다. 이 법은 공포 후 1년 후인 내년 1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행정안전부는 법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관계법률과 대통령령 등 하위법령 제·개정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무엇이 어떻게 달려졌는가 ?

 

“우선 주민참여 확대, 지방의회 역량 강화와 책임성 확보, 지방자치단체 행정 효율성 강화 등 획기적 자치분권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는 점이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은 민선 지방자치를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기반이 된 지난 1988년 전부개정 이후 32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써 시민의식의 성장과 주민참여 욕구의 증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등 그간의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낡은 지방자치 시스템을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의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해 달라.


 아래의 기록은 정순기의원이 구술한 것의 전부를 게재한 내용이다. 

 

△획기적인 주민주권 구현.

 

지방자치법의 목적규정에 ‘주민자치’의 원리를 명시하고, 지방의 정책결정 및 집행과정에 대한 주민의 참여권을 신설했다. 또 지방자치법에 근거를 둔 ‘주민조례발안법’을 별도로 제정해 주민이 단체장이 아닌 의회에 조례안의 제정, 개정, 폐지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며, 주민조례발안·주민감사청구의 인구요건을 완화하고, 참여연령을 19세에서 18세로 하향 조정하는 등 폭넓은 주민참여를 촉진하도록 했다.지역 여건에 따라 주민투표로 단체장의 선임방법 등 자치단체의 기관구성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별도 법률로 정할 예정이다.

  

△자치단체 역량 강화 및 자치권 확대.

 

중앙부처의 자의적인 사무배분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적인 사무는 지역에 우선 배분하는 보충성의 원칙 등 국가-지방 간 사무배분 원칙과 준수의무를 규정하고, 자치단체의 국제교류·협력 추진 근거를 마련한다.또 법령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위임한 사항에 대해 하위법령에서 위임의 내용과 범위를 제한하거나 직접 규정하지 못하도록 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입법권을 강화한다.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하고, 행정수요·균형발전·지방소멸위기 등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행안부장관이 정하는 시·군·구에 특례를 부여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했다.

 

그 중 ‘특례시’는 지방자치단체의 종류가 아닌 행정적인 명칭으로서, 개별법에 의해 지방자치단체의 종류를 명기하도록 하는 ‘주소’나 각종 ‘공적 장부’에는 사용이 제한될 수 있으며, 그간 제기된 재정격차 심화 우려를 감안해 특례시에 대해서는 ‘다른 자치단체의 재원 감소를 유발하는 특례를 두어서는 안 된다’는 국회 행안위의 부대의견이 추가됐다.

 


또 지방의회 사무직원의 임용권을 의회 의장에게 부여하고, 자치입법·예산심의·행정사무감사 등을 지원할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도입함으로써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도모한다.

 

△자율성 강화에 상응하는 책임성과 투명성 제고.

 

지방의회의 투표결과 및 의정활동, 집행기관의 조직·재무 등 지방자치정보를 주민에게 선제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정보공개시스템을 구축해 주민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한다.

 

또 ‘제 식구 감싸기’식의 솜방망이 징계를 예방하고 지방의회의 윤리성과 책임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윤리특별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고,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의원에 대한 징계 등을 논의 시 의무적으로 의견을 수렴하도록 한다.

지방의원이 직무를 통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그간 논란이 돼 왔던 겸직금지 의무 규정을 보다 구체화하고, 겸직이 허용되는 경우라도 의무적으로 겸직내역을 공개하도록 한다.또 시·군·구의 위법한 처분·부작위에 대해 시도가 조치하지 않을 경우 국가가 직접 시정·이행명령 할 수 있도록 해 위법한 행정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도·감독 장치를 보완한다.

 

△중앙-지방 협력관계 정립 및 행정 능률성 제고.

 

지방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의 주요 정책결정과정에 지방의 주요 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설치한다.또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달라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간 행정구역 경계에 대해 자율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도록 하고,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중앙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조정하는 절차를 마련한다. 자치단체 간 협력을 통해 교통·환경 등 지역의 공동 대응을 위한 특별지방자치단체의 구성근거를 구체화하고, ‘행정협의회’ 설립 절차(의회 의결 → 보고)를 간소화하며, 지방자치단체장의 직 인수위원회의 운영근거를 마련한다. (이상이 정순기의원이 설명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골간이다.)



--금천구발전 정책에 관한 구상에 관해 묻겠다. 자족도시로 발전하려면 어떠해야 하는가 

 

“그동안 금천구가 서울 끝자락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구 발전을 저해하는 대내외적 요인들로 인해 저평가 되어왔다. 하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금천구는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 성장하고 명실상부한 서울 서남부 관문도시로 그 위상을 재정립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여기에 자부심을 갖고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형종합병원 건립’, ‘신안산선 조기 착공’, ‘공군부대이전 및 개발’, 여기에 하나 더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을 더한 ‘3+1 핵심 현안’들을 내실 있게 추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갖고 있고, 

금천구청역의 복합개발 개발과 ’신안산선‘은 국토교통부가 작년 9월9일 안산시청에서 착공식을 개최, 본격적인 노선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독산동 우시장 일대’를 방치만 할 것이 아니라 금천의 명소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특히 시흥대로를 기준으로 서쪽 저층주거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는 동시에 

주택가 주민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주차’다. 각 동단위 마을 공원 지하주차장을 조성, 지평식 주차 공간 확보를 통해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금천구는 관악산 줄기인 호암산과 한내천(안양천)을 끼고 있는 배산임수의 특징이 있다.



이런 지형적 특성을 살려 호암산을 중심으로 ‘순환형 힐링 코스’를 조성하고, 서울둘레길 5코스 ‘호암늘솔길(무장애숲길)’ 연장, 관악산 둘레길과 안양시 구간을 가르는 중심점에 ‘만남의 광장’ 조성, 과거 장택산 별장터를 중심으로 시흥계곡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경관을 보전하는 ‘시흥계곡 공원’ 조성, 개발제한구역 인접 주민들의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등의 대표적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야한다. 이와 함께 ‘신독산역 일대 역세권 복합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범안로 확장’ 등 독산동 생활권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올해 제2회 추경 예산안에 반영하는 등 동서로 양분된 금천구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는 나름의 소신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구상이 현실화 되려면 이에 따른 인적 인프라와 주변 여건이 먼저 선결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 전적으로 동의한다. 때문에 일자리를 창출할 경제정책과 함께 주택정책, 자녀교육정책, 문화예술 향유 정책 등을 맞춤형으로 다양하게 개발해야 한다.”

 

--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 그렇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중앙집권 체제를 통해 국가 주도의 고도 경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권한이 집중된 중앙정부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대한민국의 규모가 너무 커졌습니다. 사회의 요구도 다양해 졌다.

국가 경쟁력 정체, 코로나 사태 등 국가 비상사태 대응 실패와 국정농단, 대통령 탄핵 등에서 보듯이 과도한 중앙집권은 이제 그 한계점을 노출하고 있다.

이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지역의 문제는 지역이 결정하고 책임지는 지방분권 시대를 열어야 한다.다양하고 특색 있는 지역개발을 위하여 제도화된 지방분권을 통한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



-- 국민의힘의 지방분권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지방자치분권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지방재정 제도 개혁이 가장 시급합니다. 지방정부가 재정확보를 위해 중앙정부만을 바라봐야 하는 구조는 이제 바뀌어야 한다.지방재정의 자립기반과 지방재정의 자주역량 강화를 위하여 현재 문재인 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국세와 지방세 비율 개선, 지방교부세율 단계적 인상 등이 조속히 실현되어야만 한다.지방정부에게 재정운영 권한을 주고 책임성을 강화해야 지방정부가 건강하게 발전하고국가의 경쟁력도 살아나야 한다.”

 

-- 마지막으로 금천구 주민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은?

 

“구민 여러분께서 금천구를 새롭게 바꿔 한 단계 더 발전시키라고 저에게 금천구의원이라는 영광과 함께 막중한 임무를 부여했다. 공약사업으로 제시한 각종 사업을 완벽하게 마무리하여 금천구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이 잘 살고 건강한 희망도시 금천구를 만들기 위해 지극한 정성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정순기의원은 퇴근 후에도 밤늦도록 ‘제2의 일과’를 처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간에 외부 일정이나 행사에 쫓기다 보니 세심히 살펴야 할 행정업무 자료에 대한 검토를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그는 정부 각 부처 주요 정책과 국내외 주요 뉴스까지 퇴근 후에 체크하는 것이 버릇이 됐다. 




 

그래서 그의 취침시간은 보통 오전 1시를 훌쩍 넘긴다.

특이한 점은 지방의원 답지 않게 국가 정치 경제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웬만한 뉴스는 빼놓지 않고 챙긴다는 점이다. 

 

정순기의원이 이처럼 꼼꼼히 업무를 챙기니 사무국 직원들이나 해당 실.국장들이 편할 리 없다. 일부 실·국장들은 자신들의 업무와 연관된 부처의 정책을 모르고 있다가 정순기의원으로부터 핀잔을 듣고 뒤늦게 부랴부랴 체크하기도 한단다.

 

금천구의회 의원이 중앙정부 각 부처 정책까지 일일이 챙길 필요가 있을까 싶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정부 정책을 알면 시정에 접목시킬 수 있는 실마리가 보인다. 실·국장들에게도 정부 정책을 수시로 체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뭐든지 금천구 구정에 도움이 된다면 여야 가리지 않겠다는 그의 진지함과 부지런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평소 건강한 참 보수를 주창해온 ‘정순기의원’은 뺄셈정치 청산론으로 숨 돌릴 틈 없는 2시간의 긴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평소의 느낀 건데 구라파 정치는 덧셈정치를 하는 데 비해 우리는 파괴의 역사를 했다. 

지도자가 바뀌면 이전에 했던 것을 전부 다 바꿔버리고, 현대에 와서도 새로운 지도자가 과거 정책을 다 부정하다 보니까 축적이 안되는 것이다. 200년의 미국은 축적의 역사인 데 비해 반만년의 대한민국은 파괴의 역사다. 미국인의 정치를 보면 일단 정치인들이 절대로 같은 정당 정책이라고 해서 부정적인 얘기를 하지 않고, 다 긍정적인 검토를 한다. 그러니까 자꾸만 덧셈이 되고 축적이 되는 것이다. 뺄셈정치를 해서는 우리 자신에게도, 국가에도 전혀 도움될 것이 없다. 덧셈정치를 하려면 우선 상대의 차이를 인정해주고, 그 차이를 어떻게 좁혀 나갈 것인지 대화를 해야 한다. 더 이상 뺄셈정치를 하면 우리는 설 땅이 없어진다.”

 

 조대형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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