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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사면, “야당 지도부가 반대했다”는 노영민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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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2-01-09 19: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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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권에 의해 벌어지는 거짓말 난장판은, 노벨상 감

 박근혜 전 대통령사면, “야당 지도부가 반대했다”는 노영민의 거짓말 

 문정권에 의해 벌어지는 거짓말 난장판은, 노벨상 감 

 

                                   [조대형대기자] 


부정과 불의와 부당이 법이라는 포장 아래 국민들 앞에 나부낄 때는 등장하게 되는 것은, 저항이다. 바로 적색 정치인들이 신격화 하고 있는 5.18이라는 것도 폭동에서 시작한 것일테지만, 이를 진압하는 정부군들을 향해 저항을 했듯이 말이다. 이른바 불법적 요소가 있는 부당함에 저항하는 것은 국민들의 의무가 된다. 

진실?, "진실이 거짓을 이기지 못하면 이 나라는 어디로 가겠는가. 선동과 거짓이 판치는 그런 사회주의 국가로 가지 않겠는가? 

그런데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019년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지도부 사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에 당시 한국당 지도부는 노 전 실장을 겨냥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응수하는 등 진실공방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노 전 실장은 "2019년 9월 박 전 대통령이 어깨수술을 받자 정치권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론이 일었는데, 당시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오히려 박 전 대통령 석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 전 실장은 반대 의사를 전달한 야당 지도부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정치공작 냄새가 짙다. 

 

진실(참말)이 아닌 말을 하는 것, 즉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것. 속된 말로 뻥, 구라, 노가리, 야부리, 이빨 까기라고 부른다. 또한, 거짓말을 많이 하는 사람을 거짓말쟁이라고 부른다. 거짓말의 정도가 심해지면 허언증이라는 정신병에 이른다.

 

거짓말로 추정할 수 밖에 없는 노영민 전 실장의 말은 궤변과도 맥이 통한다. 

사실과 논리를 잘 굴려 진실을 은폐하고 상대의 인간적인 면들을 이용해서 이득을 얻기 때문이다. 막무가내 억지성 주장보다 더 악질인 것이, 이 경우는 일단 하는 말은 모두 사실이기에 반박할 수 없다는 것. 이런 특징 때문에 창작물에서 이런 언변을 구사하는 인물이 등장하면 거의 '악마' 수준으로, 선역은 아닌 인물로 묘사된다. 이런 캐릭터의 시초가 유명한 악마인 메피스토다.

 

지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작자가 국민의 눈 높이에서 팍팍하기만 한 삶의 고단함을 걱정하고, 덜어주기를 바라지만 지금 이 순간 대선을 눈 앞에 둔 우리의 정치권에서 연일 쏟아내는 것은 ‘양치기 소년’의 울림과 다르지 않다. 민생과 국정보다는 검증을 가장한 폭로공세에 무게가 더 쏠릴 뿐이다. 기세잡기에만 몰두한 나머지 상대를 흠집내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인신공격과 흑색선전도 동원할 수 있다는 태도다. 구태정치의 전형이다. 종국에는 제 무덤을 파는 결과를 초래, 쓴 맛을 보기 일쑤인 네거티브 정치공세에 불과하는 것을 알면서도 판세를 일거에 뒤집을 수 있는 ‘한방’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 결과로 마주친 국민적 비판과 준엄한 심판 앞에서 눈물을 흘릴 것이다.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최고로 보여줄 수 있는 참회의 표정으로 알아들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지난 2002년 16대 대선에서 당시 전직 부사관 김대업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에 관한 녹음테이프가 있다고 주장하여 병역 면탈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권자들을 호도하여 16대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의 낙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바 있다. 

그러나 김대업의 이러한 주장은 명예훼손 및 무고 등으로 확인되었고, 결국 피소되어 선거 이후 2004년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아 징역 1년 10월의 실형을 받게 되었다. 당시 우리 국민들은 김대업의 말 한마디에 놀아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말았다.

 

우리 국민은 이미 김대업 사건으로 인한 학습효과로 흑색선전을 바라보는 시각이 상당히 높아졌다. 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모든 선거는 흑색선전이 아닌 정책 대결이 후보 선택의 첫 번째 조건이어야만 한다. 

따라서 내년 20대 대선에서도 후보 검증을 핑계로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이 마구잡이로 유포되는 흑색선전이 판을 친다면, 우리는 다시 한 번 지난 2002년 16대 대선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우리 국민들이 명심해야만 할 것이다

노영민 전 실장의 그 발언이 사실을 교묘히 왜곡하거나 출처 없는 주장을 펼쳐 상대방에 대한 신뢰도를 낮추는 게 목적이인지 모르겠으나. 이유 없이 헛소문에 휩싸이거나, '아니면 말고' 식의 왜곡된 정보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사라져야 할 요소로 꼽힌다.

 

여야 정당의 공방은 옛일이라고 웃어넘기고 만다고 해도 작금 문재인(文在寅) 정권에 의해 벌어지는 거짓말 난장판은 그러려니 할 수 없는 현안이다. 물론 여야(與野) 따질 것 없고, 언제고 우리 정치판이 그렇지 않은 적이 있었냐는 반문(反問)이 있을 수도 있다. 하나 이런 식의 일반화는 문제의 회피이며 교묘한 변호가 된다. 지금 문재인 정권의 거짓말 문제는 단지 거짓말을 한다는 데 있는 게 아니다. 그에 대한 견제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붕괴해가고 있다는 게 더 근본적이다.

 

문재인 정권 인물들의 그간 언사들은 가관의 연속이었다. 원전(原電) 문제를 둘러싼 거짓말은 범죄적 수준이다. 북한 관련까지 보면 아연실색하게 된다. 인사청문회도 매번 혀를 차게 만들었는데 이번에도 ‘아니나 다를까’였다. 청문회 절차라는 건 그저 지나가는 거짓말 잔치일 뿐이다. “어디서 애써 저런 인물만 골라서 내세우나”는 힐난이 어제오늘이 아니었다. 그런데 그 같은 자들이 단 한명의 예외도 없이 다 임명됐다.

 도무지 뻔뻔하기 이루 말할 수 없는 이 같은 방자함은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일까? 절대다수 의석의 힘 아닌가 하겠지만, 그 전부터 그랬으니 의석수 문제가 아니다. 광적(狂的)인 지지층의 존재라는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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