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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웅의 리더십 칼럼] 리더들의 몰락과 젤렌스키의 감성적리더십
  • 편집국
  • 등록 2022-05-04 05: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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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도덕적·비윤리적 리더들의 몰락


Midwest-University, 국제연구소(MIRI) 선임 연구원, 

정치/경영 칼럼니스트/ 경영리더십학 박사 강 이 웅


 리더십의 기술적 우위는 많은 문제를 해결해 주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국가를 건설하고 높은 사회복지와 경제 성과를 창출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이거나 국방력을 튼튼하게 해 준다. 하지만 리더십의 기술적 우위는 정의와 도덕성의 연관성까지 내비치지는 않는다.

 모든 분야에서 구성원들이 바라는 보편적인 리더십은 도덕적이면서 정의로운, 즉 규범적 문제들을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더불어 비도덕적이거나 비윤리적 리더십은 매우 심각한 비판을 야기했다.미국 역사상 임기 중에 사퇴한 닉슨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인종차별 폐지와 2차 세계대전 후 냉전을 완화시켜 세계를 평화적 분위기로 만들었지만, 그는 정치 스캔들로 몰락했다. 재선을 위해 갖은 비도덕적 비밀공작인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말미암은 결국 부패한 리더로 자리에서 쫓겨났다.오스트리아 최연소 국가 정상인 제바스티안 크루츠(31세)는 부패 척결을 외치며 패권인 러시아조차도 압도하는 눈부신 외교능력으로 세계 언론이 주목했던 젊은 지도자다. 하지만 2021년, 부패 혐의 등으로 사임했다.

 아마도 러시아 전쟁범죄자 블라디미르 푸틴은 크루츠 뒤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의 감성 리더십과 유효성

 

 우크라이나가 단기간에 항복할 꺼라 오판 한 푸틴. 강자의 벼랑 끝 전략은 오히려 약한 상대를 강하게 만들었다. 이로 우크라이나와 국제군단의 저항은 갈수록 견고해졌고, 유럽연합 및 NATO의 결속력을 다지는 불협화음의 형세를 만들었다.

푸틴의 권위적 리더십은 일관된 전략과 신속한 결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올바른 정치적 메커니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도 만든다.

 세계 군사력 2위 러시아, 그리고 우크라이나. 골리앗과 다윗인 격이다. 젤렌스키의 우크라이나의 항쟁 전략은 러시아와 다르다. 러시아는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는 국제적 여론과 인터넷 유세로 방어한다. 젤렌스키의 전략은 세계적인 응원을 받고 있다. 

전략경영학자 로버트 모리스 그랜트(Robert M. Grant)의 저서에 ‘적이 속전속결을 원하면 지구전을 하고, 정규전을 원하면 비정규전을 한다.’는데 어쩌면 젤렌스키는 지구전을 하며 전 세계를 응집하려는 전략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연기자이며 방송기획자였던 젤렌스키는 지상파 및 인터넷 방송 전문가로 방송매체를 통해 지구촌 대부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셀카’를 통해 호소하고, 시청자의 감정을 빌려 자신을 저항의 아이콘으로 만들었다.젤렌스키는 ‘인간은 친밀감 형성이 상호의존’으로 바뀐다는 감성 리더십을 사용하고 있다. 

 

리더는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

 

 변화와 대립의 시대. 21세기 리더십의 패러다임은 리더로서 재조명 받는 젤렌스키처럼 디지털 생존에 융합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감성리더십이다. 

인간 본성은 생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사람 본연의 생존이익을 도덕과 윤리적 차원에서의 바람직함을 논하긴 어렵다. 위대한 리더들은 도덕과 윤리적 바탕 전제하에 자신의 감성을 인식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 주파수를 일치시켜 융합을 이뤄낸다. 

 감성이 없다면 이성도 마비되어 의사결정 또한 정상적일 수 없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어떻게 민주주의를 더 응집시켜 새로운 리더들로 하여금 신냉전의 21세기를 형성할 것인지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했다. 이에 푸틴의 비인간적 통치는 머지않아 반드시 막을 내릴 것이다. 

 대한민국은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다. 우리들은 어떠한 상황에도 자신의 감성과 이성의 균형을 유지하며 시대에 부합된 새로운 리더십을 개척할 정치인들의 도덕성과 새로운 리더십 퍼포먼스에 주목해야 한다. 투명한 정서와 수준 높은 도덕성을 가진 정치지도자들은 국민들에게 크게 공감을 얻으니 국민을 향해 진심을 다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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