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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양산으로의 낙향과 이재명의 국회의원 출마의 패착점
  • 편집국
  • 등록 2022-05-11 05: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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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하들이 완장을 차고 저지른 무소불위의 만행을 덮기엔 그 죄질이 너무 크다

[조대형대기자]

 

미국의 역대 대통령이 다 낙향했지만 집을 새로 지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영국 등 유럽 여러 나라의 권력자들도 마찬가지다. 옛 독일의 비스마르크가 낙향한 것은 생가였다.

그런데 국내에선 전두환·노태우·김영삼 등 전직 대통령들이 퇴임할 때마다 연희동, 상도동 사저를 증축했다. 동교동의 김대중은 빌딩을 세웠다. 노무현이 퇴임후 봉하마을로 낙향할 때도 사실은 궁궐을 짓고 기거했다.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 등이 집을 증축하거나 빌딩을 지어 서울에 계속 죽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퇴임 대통령의 첫 낙향이기 때문이다. 한데, 낙향도 낙향 나름이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고향에서 살 집을 장원 규모로 짓는 것을 미리 알았던 사람은 측근 등에 국한해 몇 안 됐던 것 같다.

 

생가(生家)에서의 문재인에 비해 장주(莊主)의 문재인은 분명히 금의환향하는 것이다. 대통령에 올라 청와대에서 낙향하는 것만도 더 할 수 없는 광영인 데, 거기에 어마어마한 장원의 주인이고 보면 가난에 찌들었던 생가의 옛 노무현은 아닌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게 있다. 그의 호사의 극치는 결과론적으로 기만적 정치행각의 소산으로 보는 대중(大衆)의 의문이 제기되는 것이다. 그가 보인 언행은 대개가 빈곤계층을 대변하는 좌경 이념이 물씬거렸다. 그래서 언제나 기득권을 질타하던 자신이 어느새 신기득권의 영화에 도취됐다. 대중영합주의에 기대가 부풀렀던 대중의 삶은 더욱 고단한 가운데 그는 포퓰리즘의 과실을 챙긴 신귀족이 되고 말았다. 양산의 대저택은 그 상징이다.

 

하여간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임기 5년을 마치고 고향인 경남 양산 평산리로 귀향했다. 이웃사촌이 된 평산리 주민들과 만나선 "이곳 평산마을에서 보내게 될 제2의 삶, 새로운 출발이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환송 나온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이제 자유인이 됐다"고 반복해서 말하며 국정운영이란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홀가분함을 드러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평산 마을회관 앞에서 2,000여 명의 주민과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인사를 나눴다. 평산마을 면장과 주민 대표들이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반갑게 맞이했고, 남녀 어린이 한 쌍이 문 전 대통령 부부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문 전 대통령은 상기된 표정으로 "제 집으로 돌아오니 이제야 무사히 다 끝냈다는 안도감이 든다"며 "저는 이제 완전히 해방됐다. 자연인이다"라고 했다. 김정숙 여사를 돌아보면서는 "제 아내와 함께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잘 살아보겠다"고 다짐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마을회관에서 사저까지 400m를 걸으며 마을 주민들과 악수하고 손뼉을 마주쳤다. 지지자들은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푸른 풍선을 흔들며 열렬한 애정을 보냈다. 길목마다 '사랑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행복하세요' 등이 적힌 손 팻말이 걸렸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사저에서 평산마을 주민들과 차담회를 가지며 전입 신고도 마무리했다.

 

그러나 그간 "잊혀지고 싶다"고 한 문 전 대통령의 바람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남을 앞두고 있고,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13기 추도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 참모들은 향후 정치적 사안에 의견을 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의 행보는 신구 권력 간 미묘한 긴장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결론은 권력이란것이 무섭다는 점이다. 전대통령인 이명박과 박근혜가 대통령 시절 죄를 지었긴 하였다. 하지만 야당에서 대통령당선이후로 상징인 이명박과 박근혜를 꺽음으로써 대국민 환호를 받게된 직전의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그만큼 시장이나 시의회 도지사 도의회 등등 권력들이 엄청 커졌습니다. 분명히 권력들이 커진 배도 언젠간 잘못을 저질러 배가 가라앉을 날이 있을 알았다. 이게 역사다. 사람은 항상 선을위해 가지만 권력욕이 커지면 선이 악으로 둔갑되어 우리는 잘못이 없는 사람인것마냥 자기들도 혼란이 있을수도 있다.

필자가 볼 땐 대통령이 문제가 아니라 그 근처에 있는 틀딱이 정치인들이 문제인것 같다.

혼자서 범죄를 저지르는것은 힘든 구조인데 옆에 있는 정치인들이 큰 돈 앞에 아주 그냥 정

신 못차리고 뒷 돈 받아먹는데 아주 좋아라할 것이고, 그러니까 대통령이 자꾸 교도소를 가는것이지만, 옆에서 몇십억 애기하는데 가만히 있는 대통령이 있겠는가? 게다가 높은 위치에 있으니 들키지 않을거란 생각도 가지고 있을테니.... 

전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양산으로 낙향을 했다고는 하나 , 대한민국의 미래를 방조했다는 것을 축으로 수십, 수백가지의 범죄 혐의가 그를 양상에만 머물게 하진 않을 듯 싶다, 

 

이런 것을 파히기 위한 일련의 논리들이 수사권 분리를 들고 나온 핵심 요인이다. 하나는 검찰을 이대로 두면 '윤석열 검찰 권위주의 정부'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고 본 것이다. 국정원 댓글 수사 때 윤석열 당시 팀장과 함께 했던 서울 북부지검의 부장급 검사가 상관인 김오수 검찰총장 체제를 "나카무라 스미스"라고 조롱하는 현실은 예고편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 하나는 윤석열 정부로 정권 이양 전 무조건 이번이 마지막 기회이고 지방선거에서 지지자를 결집시킬 수 있다고 보는 판단인 것 같다.

 

그러나 세상 이치는 작용과 반작용이다. 민주당이 지지자를 결집시키면 윤석열의 국민의힘 또한 용산 집무실 이전으로 까먹은 지지세를 회복할 수 있다. 단독처리하면 국민의힘은 '야당 때문에 일 못하겠다. 심판해 달라"고 '야당 심판론'을 들고 나올 것이 뻔하다. 과학이라고 주장하는 백신조차도 사람에게 일방적 이익을 주지 않는 현실이다. 백신을 맞는 이득이 더 크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제로섬 게임은 있을 수 없다.

 

지방선거 투표율이 아무리 낮다 한들 지지 세력만으로 선거를 치르는 것도 민주당에게 큰 해독이다. 0.7%차이로 낙선한 이재명 후보는 선거 때 "제가 만들어 내고자 하는 가치가 있지만, 정치는 저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강성 팬그룹에 점령됨으로써 중도층을 사실상 포기한 것에 대한 반성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여당에서 야당으로 넘어간 전환기, 제대로 된 대통령이었다면 쇄신과 반성이 먼저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이제 민주당은 검찰 권위주의 정부로부터 '탄압'을 감수해야 할 때다. 소나기가 내리면 소나기를 맞고 견뎌내야 하는 시점이다. 절치부심(切齒腐心), 말 그대로 이를 갈고 마음을 썩여야 하는 시점이다. 강경파가 완장차고 '문재인.이재명을 지키겠다'고 하는 건 너무 취약한 것이다. 때로는 두드려 맞고 얻어 터져야 할 때도 있다.

문재인과 이재명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양산으로의 낙향과 인천 계양에서의 국회의원 출마가 아니고 국민들이 지켜주어여 하는 것인데, 어디 그런가. 귀하들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때 한 짓거리들이 ...... 결국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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