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이웅의 리더십 칼럼] 정치와 예술은 하나다.
  • 편집국
  • 등록 2022-06-30 20:28:34

기사수정
  • 예술의 진화는 새로운 정치역사를 만든다!
  • 소프트 파워와 선진국
  • 한국다운 외교로 정상에 도전하라!

정치와 예술은 하나다.

 

필자 : 경영리더십학 박사 강이웅

Midwest-University 국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정치/경영 칼럼니스트


예술의 진화는 새로운 정치역사를 만든다!

 

예술(art)이라는 말은 라틴어 아르스(ars)’에서 유래하였는데이 아르스는 그리스어 테크네(techne)’를 직역한 것이다그리스의 테크네는 솜씨(skill)라는 의미로 재해석되는데이는 여러가지를 만드는 데 요구되는 기술뿐만 아니라 군대를 통솔하고 토지를 측량하며 관중을 사로잡는데 요구되는 솜씨를 뜻한다고 한다.

 

근대 예술의 진화는 1830년 프랑스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Eugène Delacroix)’가 그린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이라는 유화에서도 잘 엿볼 수 있는데프랑스 대혁명을 기념하는 그림으로 총검을 쥐어 들고 상체를 드러낸 여인이 부르주아와 노동자학생 등 많은 민중들을 이끌고 시체를 밟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담은 것이다이는 당시의 봉건주의 정치체제를 부정하고혁명정신과 더불어 자유주의의 상상력을 자아내고 있으며유럽의 사회혁명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또한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히는 ‘Mark Twain(마크 트웨인) 톰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왕과 거지의 작가로 세계 명작을 남긴 거장이다사회를 풍자한 그의 작품은 인종차별과 제국주의를 비판하고계몽주의자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미국 정치인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소프트 파워와 선진국

 

국가 권력 중 하나인 연성권력(軟性權力)을 Soft Power(소프트 파워)라 부른다이는 문화정치의 영역이자 문화산업으로 이어지는 국가 정체성을 의미하며수많은 세계 석학들도 이러한 소프트 파워가 국가 경쟁력이며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된다고 주창했다이에 우리나라도 한류문화의 소프트 파워를 절실하게 챙길 시기다. ‘BTS 방탄소년단은 세계인에게 소통과 공감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의 전통놀이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영화 미나리와 기생충’, ‘브로커’ 등은 K-컬처의 가치를 드높였다이 모두는 한국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이슈를 만들어 창조력 발전과 큰 경제효과를 남겼다그러나 글로벌 휴머니즘으로서의 정착은 확장성 미흡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

올해 영국 브랜드파이낸스는 한국의 소프트 파워 순위를 세계 12위로 분석했다각종 한류 대세에도 불구하고 작년 11위 보다 한단계 떨어졌는데, 10위권 진입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소프트 파워 평가는 문화정치교육디지털 등 거의 모든 상황을 고려한다그러나 대중 문화시장의 지배력이 매우 중요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미국과 영국은 영화/문학을독일은 음악과 정치를일본은 자신들만의 동양문화로 경쟁력을 쌓는다우리는 K-팝을 시작으로 세계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여전히 국익에 가장 중심이 되는 문화외교 능력은 고착된 상태다.

 

한국다운 외교로 정상에 도전하라!

 

앞서 언급한 외교정치면은 예로부터 문호개방에 인색한 한국이 해결해야 할 숙명적 과제다이웃 일본은 국가 주요과제로 자신들의 문화를 상품화하여 쿨재펜이라는 브랜드를 추진하여 소프트 파워 지수 5위를 지켰다세계는 한류에 매료되어 성원하지만 각종 국제 정책들이 미흡하여 확대가 어렵다아직 문화외교의 잠재력은 걸음마 단계라는 것에 통감한다.

최근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영화음악체육계를 격려하고 시민문화를 되돌아 보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중요한 것은 이와 관련된 공공정책에 대해 우리 국민들의 신뢰를 쌓게 하는 촉진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더불어 한국적인 학문 연구도 필요하다.

최악의 경제침체 시기에 문화적 외교는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다지고국익과 국민의 생활여건에도 이바지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할 때다.

돈을 버는 것은 예술이고일하는 것도 예술이며훌륭한 사업이야 말로 가장 뛰어난 예술이다(Andy Warhol)

광고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윤석열 정부 2년 성과와 과제 세미나- 주최 윤상현 의원
  •  기사 이미지 6.25전쟁 사진전
  •  기사 이미지 [알림]총선승리를 위한 애국단체연합대회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공감
최신뉴스더보기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
인기 콘텐츠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