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천봉 석종현논단, 셈법으로 정치하는 오세훈시장, 또 다시 당에 절망을 주려하는가
  • 편집국
  • 등록 2022-07-07 08:29:13

기사수정
  • "이준석의 중도사퇴, 득보다 실 더 많다“.....무슨 말인지, 도대체

K-대사모(대한민국을 사랑하는사람들)석종현총재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일어나는 이준석대표에 대한 심상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바로 민주주의가 여전히 제법 젊은 정부형태라는 사실이다. 민주주의는 고대 그리스의 몇몇 도시국가에서 탄생하였다. 당시 시민들은 선거를 통해 정부를 구성하고, 공공의 문제에 대한 자문과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것을 통해 정부를 통제하였다. 하지만 민주주의에 대한 첫 경험 이후 전 세계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민주주의가 아닌 정부형태가 존재했다. 오늘날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고대그리스 방식에 기반하고 있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물론 민주주의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그리고 국민을 위한 통치« 를 말한다.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1809-1865)은 여기에서 인용한 이 유명한 정의에서 두 가지 측면을 강조하고자 했다. 바로 국민에 의해 선출된 정부와 선출된 정부의 시민에 대한 책임이 그것인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인에 대해 만연된 불신과 우리 정치문화의 고질병이며, 정치참여에 필요한 시민들의 동기를 저해하여 국민자치를 기초로 하는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하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엔 국민의힘 당이 어려운 지경에 있고, 이준석을 도려내본들, 젊은 청춘의 벗들이 모두 일탈한다는 비논리의 비함축성을 합리적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여 토로한 것이다. 그렇다면 성상납 의혹 중심에 있는 이준석대표를 보호해서라도 젊은 지지층을 붙들어 매놓아야 한다는 것인데, 그로하여 지지층의 절대를 차지하는 보수세력의 일탈은 괜찮다는 것인가. 장년세대와 골수 보수정치인들을 언제라고 불러들이면 기오 들어올 집토끼로 보지 않고서야 이러한 망발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이 한 말을 들여다보면 이렇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둔 이준석 대표 거취와 관련해 “어떤 형태로든 이 대표가 중도 사퇴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당으로서는 득(得)보다 실(失)이 더 많을 것”이라고 피력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언론과의 토로에서.... “당은 다양성을 먹고 산다”며 “이 대표가 물러날 경우 이 다양성이 훼손될 수 밖에 없다”고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성범죄 의혹이 제기되는 이준석대표에 대한 애정어린 두둔과는 별개로 국민의 힘 윤리위원회는 7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대표의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징계 수위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문제는 당 일각에서 이 대표의 자진 사퇴론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차기 유력 여권주자로 떠오른 오세훈 시장이 사실상 이 대표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이어서 주목되지만, 그간 이준석대표의 트레이드 마크가 돼버인 들이받기 정치행태를 왜 유독 자신의 범죄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사실 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사안이라는 식으로 돌려막기만 할 것이 아니라, 이 의혹을 제기하고 고발을 강행한 해당 당사자들을 상대로 하여 명예훼손죄를 적용해서라도 대응을 했어야 하는 것이지만, 이준석대표의 깡은 당내용이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이 글을 매듭 지으려 한다. 오세훈시장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곱씹어 보면, 국민의힘엔 절대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지만, 사실은 자신의 5년후를 미리 내다본 고도의 산술게임에 다름 아니다. 적어도 자기 당신 오세훈은 청춘의 벗 이준석을 밀어내는 일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내세우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야만 5년 후에 전개될 대권 레이스에서 그들 ‘영맨’ 들에게 표를 구걸할 수 있는 셀프 보험을 들어 논 것이다. 특히 이 약삭빠른 오세훈의 꾀주머니에서 안철수국회의원을 염두에 두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반 이준석과 친 이준석, 아니 반 청춘 대 친 청춘 세력으로 분화시켜 자신을 친 청춘 정치인으로 인식시켜려는 얄팍함이 내재해 있는 것이다. 오새훈은 이렇듯 도박을 즐가는 자다. 과거 급식문제도 오세훈이 기획, 연출한 것이다. 

 

애초부터 생기지 말았어야 할 '판'이었다. 그것으로 하여 좌파 집단들에게 국민들이 당한 고초를 생각하면, 오늘의 서울시장 자리에 오세훈이 있어야 할 자리는 아닌 듯 싶다. 

그런 그가 왜 또다시 엄청난 일을 벌인 것일까? 그는 주변의 우려와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무언가 의도하고 목적하는 바가 있지 않고서는 이렇게까지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오세훈 시장이 이준석대표 문제를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라면 오히려 손해가 될 것"임을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 오세훈의 우군들은 비교적 정체성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그의 우군은 이명박 대통령과 친이계 그리고 국민의힘의 외곽 또는 주변 세력이다. 그리고 그들은 대체로 수구보수적 인사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청춘의 벗 이준석을 필요로 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오세훈의 주변엔, 이회창, 이재오, 김무성, 전여옥, 조갑제, 지만원, 김진,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족벌언론, 전경련, 어버이연합, 귀뚜라미보일러 회장, 대형교회, 강남아줌마들, 박상원, 김흥국 등이 그의 우군들이다.

 

마지막으로 이준석대표의 앞날이 궁금해진다. 일단 그가 즉각 사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다. 시간을 끌수록 자신에게는 물론 국민의힘에도 불리하다.

필자는 이준석에게 '기교는 절망을 낳는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준석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향후 내 모습을 가장 중시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정말 그렇다면 지금 그에게 필요한 것은 정계 은퇴다. 한국 정치판에서 필자의 예언은 '펠레의 저주' 이상이었음을 알라!! 

 

 

광고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윤석열 정부 2년 성과와 과제 세미나- 주최 윤상현 의원
  •  기사 이미지 6.25전쟁 사진전
  •  기사 이미지 [알림]총선승리를 위한 애국단체연합대회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공감
최신뉴스더보기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
인기 콘텐츠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