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번 묻자, 정치브로커 김종인에게...
  • 편집국
  • 등록 2021-01-19 22:59:05

기사수정
  • 귀하는 아직도 똥 된장을 못가리는가.
  • 보수정치의 가치는 전체주의로부터 국민을 지켜내는데 있다.

조대형 대기자

한번 묻자, 문재인대통령 귀하에게.

추미애의 독설과 독기 서린 분탕질에 이어 박범계의 덕스럽지 못한 독설과 독기어린 눈빛이 뒤를 이음으로 기울어가는 문재인 정부가 가속이 붙어 그 붕괴가 눈에 전개될 판에 

아직도 추미애의 입을 틀어막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에 대하여 정치 브로커인 국민의 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할 얘기가 있으면 해보시라.

뭐하러 짓들인가? 붕괴되는 문재인 정부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추미애를 붙들고 간다고 치고, 김종인 그대는 지금 여당의 대표인지, 야당의 비대위원장인지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 지금 정치권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의 심각성을 모르는가. 


김종인 귀하는 정치브로커이면서, 정치 거래꾼이지 정치가는 아니고 더구나 제갈량처럼 책사(策士)는 더더욱 아니다.

언젠가 김종인은 광주 5개 구청장(기초단체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호남에 더 가까이 가려는 국민의힘의 진심을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하면서 “호남은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갈 글로벌 첨단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문화적 전통이 깃든 호남지역이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있게 국민의힘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있다”라고 호남사람들에게 아양을 떨었다.


또 묻자, 그래서 호남 인심이 얼마라도 돌아왔는가? 절대로 그럴 리 없는 게 호남 인심 아니던가? 국민의 힘이 국민들에게 지지를 얻으려면 김종인 자신부터 물러나야 되고 뒤에서 조종간을 잡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김무성이나 유승민부터 내쳐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강권하자. 국민의 힘이 살려면 김종인이라는 노욕의 정치 브로커부터 쳐내고 뒤에 도사리고 있는 김무성과 유승민부터 처내기 바란다. 그리고 외연 확장을 해야 한다. 다시 한번 부탁하자. 


안철수의 구원의 손길을 잡아주지 말라. 그들이 주도하고 있는 국민의 당은 시장이 되고나서 반드시 정부 여당에게 손짓히게 되어 있다. 


어디 그뿐인가 깨끗한 척 온통 한 안철수가 희희낙락하고 있는 것도 민주당인 것이다. 그래서 그대로 둬도 궤멸되는 당이 좌빨들이 운영하는 민주당인 것이다.


송나라 때의 시인이자 관리였던 주익(朱翌)이 인간이 제대로 살기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 계책으로 제시했다는 '인생오계'(人生五計)라는 것이 있다. 


 그 첫째가 생계(生計)로서 심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고, 둘째 신계(身計)는 스승·교우 등 관계처신을 잘 하는 것이며, 셋째 가계(家計)는 가정과 자손을 잘 다스리는 것이고, 넷째 '노계'(老計)는 노년의 처세를 잘 하는 것이며, 마지막 사계(死計)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여기서 '노계'는 늙어가는 것을 어떻게 잘 받아들여 자녀·가족·후손 등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자립하여 의미 있게 보내느냐 하는 것이다. 후인들이 주역이 된 사회에 계속 머물려는 것이나 과거의 권익을 다시 움켜쥐려는 것 등은 '노계'를 그르치는 것이다. 


정치브로커 김종인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보수 죽이기와 진보 살리기’에 앞장서는 진짜 이유는 진보 정권의 ‘도둑 정치(kleptocracy)’를 제도화하려는 것이다. 

원래 도둑 정치는 아프리카나 중남미 같은 정치 후진국 독재자가 부정 축재 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국가의 중대 현안은 제쳐두고 사적 이해관계에 복무하는 자가 도둑 정치인(kleptocrat)이다. 김종인의 도둑 정치는 권력 비리를 포함해 친문 집단에 의한 국가 시스템의 식민화를 노리는 단계까지 치고 나간다. 


김종인 브로커의 쇄당 정치는 야권의 위기를 심화시켜 민주당의 100년 집권을 허용할 수 있다". 이대로 가면 내년 보궐선거에서 패배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차기 정권창출은 힘들어지고, 대선 3개월 후에 있을 지방선거와 차기 정부 2년차에 치러지는 총선의 연속적 패배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김종인 브로커는 지금 정치를 한다고 하지만, 그건 정치가 아니다.

국민들이 쳐다봐 주시지 않는다. 야권 전체는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오로지 혁신과 통합의 길로 나가야 할 때다.

 

그런데 지금 김종인 브로커는 보수 지지층에는 상처를 주고 있고, 상대 진영인 정부여당에게는 먹잇감을 계속 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 같은 보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보수정치의 가치에서 찾아야 하는데, 보수의 가치는 전체주의로부터 국민들을 지켜내는 일이다  


보수의 이념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념 첫째는 공동체가 구성된 역사, 정체성, 안보 등에 관한 개념으로 절대 변화가 있어서는 안 되는 가치다. 보수주의가 진보주의에 맞서서 이념의 전선만큼은 결사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이다.



이념 두 번 째는  공동체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가의 문제다. 즉, 경제정책, 복지, 세금, 소수자 배려 등 공동체 운영 방법론적 차원이다. 바로 이 부분에서 보수가 열린 자세로 ‘개혁보수’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시대적 요구에 예민하고 효율적으로 반응하면서 진보에 맞서 보다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으로 이념 두 번째를 이어가야 한다.


‘개혁보수’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2000년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였던 조지 부시 대통령이 ‘온정적 보수주의(Compassionate Conservatism)’를 주창하고 나섰다. 영국의 데이빗 캐머런 총리 후보자 역시 이를 강조했다. 실질적으로 미국과 영국의 보수당에서는 복지, 조세 정책에서 상당한 심경적 변화를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반해 한국에서만큼은 개혁보수, 온정적 보수주의가 제대로 발현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보수주의 정당은 반드시 승리를 이루어야 하지만, 개혁 보수주의를 통해 20·30·40세대의 표심에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 

특히 개혁 보수주의에 있어서 가장 구체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이가 기업인이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경제를 이끄는 기업인이야 말로 실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보수 세력은 입으로는 공동체 위기를 말하면서도 이것을 개인적 위기로 체화하지 않는다.


기업인들이 보수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운동에 나서야 한다. 지갑을 열어 지원을 하고, 개혁 보수 운동을 주창하면서 이를 어떻게 실현시킬까를 고민해야 한다. 대기업 총수와 같은 기득권 세력에게 반감을 가진 청년층에게 공동체 정체성, 안보를 아무리 강조해도 소용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인들의 의식 변화이다. 거액을 출연하여 재단을 만들어도 국민들의 마음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 어렵다. ‘보수가 진정 변하고 있구나, 같은 공동체 속의 이웃이구나’하는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보수주의는 한국의 성장을 주도해 온 중요한 가치다. 마지막 공산주의와 대치하고 있는 한국에서 혹시 모를 급변 사태가 터졌을 때 한민족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도적이고 핵심적 위치에 보수와 진보 중 어느 쪽이 자리하고 있는가는 중요한 문제인데 정치브로커 김종인이 국민의 힘을 진두지휘하는 하는 필패로 귀결될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조대형 대기자

광고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윤대통령 스승의날 편지
  •  기사 이미지 5.11용산 부정선거 수사 촉구집회
  •  기사 이미지 윤석열 정부 2년 성과와 과제 세미나- 주최 윤상현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공감
최신뉴스더보기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
인기 콘텐츠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