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고 야구단 창단, 반드시 성취시킬 터....
덕적고 야구단 창단 본격화
야구단 창단의 필요한 재정모금 박차, 각계에 호소
덕적도 덕적고등학교 야구단창단추진위원회 이해주회장
이해주 추진위원회 회장, “인천 옹진군 덕적면 소재 덕적고 야구단 창단에 필요한 재정 마련을 위해
각 유력기업 및 공공단체, 덕적면 출향인사들에게 적극적인 모금 활동을 전개할 것”,
“유력기업 및 공공단체, 출향인사들의 정성어린 도움 당부”
학생들의 감소로 인해 폐교위기에 놓인 인천 옹진군 덕적면에 소재한 덕적고(교장 김수경)를 살리기 위한 자구책의 하나로 야구부 창단 발족 의지를 비춰, 인천 체육사회에 관심사로 떠 오르고 있지만, 막상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운 현실에서,
덕적면 주민들 스스로가 “덕적고의 존폐여부가 곧 우리 자식들의 미래이고, 희망”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덕적고 야구단 창단을 위한 추진위원회(회장 이해주)를 발족했다.
현재 후원회는 야구부가 연습할 공간과 장비 등을 구비하는데 3억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금 과정에서 지자체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도 검토한다.
앞서 주민들은 지역 내 유일한 학교인 덕적고 폐교를 막고자 야구부 창단이라는 대책을 마련해 학교에 제안한 바 있다. 주민 860여명의 서명이 담긴 ‘폐교위기 극복을 위한 야구부 창단’ 건의서를 덕적고에 전달한 것이다.
야구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용 운동장, 체력단련장 등이 필요하지만 학교에는 관련 시설이 없는 상태다.
이에 추진위원회는 야구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군과 서포리종합운동장을 야구부가 사용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다.
인천 옹진군 덕적면에 소재하고 있는 덕적중.고등학교 전경 사진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야구부 창단에 필요한 것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해나가려고 지역 주민들로 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야구장과 장비 등을 갖추는데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갈 것으로 보여 지자체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디에나 시련은 존재한다. 단,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게 문제일 뿐이다.
지금의 덕적고 야구단 창단을 위한 추진위원원회도 마찬가지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과 좌절이 엮인 현실에 있지만, 그 시련을 가슴에 묻어두고 오직 덕적고 야구단 창단의 목적을 향해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사실 덕적고 야구단창단 추진위원회엔 지금부터가 진정한 시작이다. 이들 덕적고 야구단창단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일구어 낼 한편의 휴먼드라마가 어떻게 만들어질 것인가도 주목된다.
모든 일엔 발단과 결말이 존재하듯, 이들이 만들기 시작한 감동스토리의 결말이 '해피엔딩'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하면 된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추진위원회 측은 '포기'라는 단어를 수없이 반복하면서도 끝내 덕적고 야구단 창단 의지를 버리지 않았다. 늦게 피운 꽃이 더 아름다운 이유다.
인천 옹진군 덕적면에 소재한 덕적고 야구단창단을 위한 추진위원회 사무실은 이해주회장이 마련했다.
이해주 회장을 비롯한 서양원부회장(덕적면이장단협회장), 문병학 후원회 사무국장은 왜 그렇게 덕적고 야구단 창단에 매달렸을까.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야구를 좋아해서이기도 했지만, “어렵고 힘들 때마다 우리를 지탱해준 건 한껏 자라나는 우리들의 아이들이다.
우리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건 덕적고를 살려내고 브랜드 가치를 ‘야구단 창단’을 통해 일구어 내고 싶다. 덕적고 야구단 창단은 덕적면의 희망이자 덕적고 유지발전의 지혜다. 야구단 창단이 성취되면, 투수가 던지는 볼 하나하나에서 드라마틱한 연출을 해 낼 것이다.”라고 이해주회장은 토로했다.
또 서양원 추진위원회 부회장의 야구단 창단에 대한 의지도 강했다. “감동을 주는 야구선수를 배출해 내고 싶다, 이러한 바람을 덕적고 야구단 창단으로 구체화 시키겠다.”는게 서양원부회장의 말이다.
덕적도의 전경
문병학 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단순히 덕적고가 처해 있는 현실 타개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옹진군 덕적면 덕적고 소속의 야구단이 아닌 인천시 전체의 영광을 줄 수 있는 야구단을 만들 것” 의지를 다지고 있었다.
이들 추진위원회 회장단들은 “덕적고 야구에 미치고, 승리에 미치고, 프로선수를 배출할 수 있는 구단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다만 “덕적고 야구단 창단 의지와는 관계없이 창단에 필요한 재정문제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게 이해주 후원회장의 토로였다.
이와 관련, 이해주회장은, “전용구장 문제는 현 덕적고 운동장을 활용하고, 창단된 후에라도 별도의 전용구장을 확보할 계획에 있지만, 우선은 야구감독 및 코칭 스탶들의 급여, 야구단 창단 사무실의 경영비용, 정보통신비, 업무추진비, 차량 유지관리비 등으로 3억여 원의 예산이 필요한 실정에 있다.”고 토로했다.
이해주화장에 따르면 “현재의 추진위원회 운영은 공식적인 외부 지원이 없어 회장인 자신과 서양원부회장, 문병학 사무국장을 비롯한 일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다른 지역의 경우 대부분 지역단체장 주도아래 창단이 이뤄지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뒷받침을 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덕적도 덕적고 야구단 창단에 대한 얘긴 들었지만, 재정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몰랐다"며 "행정부서 차원에서 덕적고 야구단창단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원회는, “인천 옹진군 덕적면 소재 덕적고 야구단 창단에 필요한 재정 마련을 위해
각 유력기업 및 공공단체, 덕적면 출향인사들에게 적극적인 모금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유력기업 및 공공단체, 출향인사들의 정성어린 도움을 당부했다.
조대형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