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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를 모욕하며 분노케 만들었는가
  • 편집국
  • 등록 2022-02-23 08:13:19
  • 수정 2022-02-23 08: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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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년지기 석동현의 충정어린 호소, “유세현장의 환호만으로, 몇% 우세한 여론조사만으로, 어퍼컷 동작만으로 (대선은) 안심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국민의힘, 안철수를 모욕하며 분노케 만들었는가

40년지기 석동현의 충정어린 호소, 

“유세현장의 환호만으로, 몇% 우세한 여론조사만으로, 

어퍼컷 동작만으로 (대선은) 안심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조대형대기자 


속좁은 사람은 왜 밴댕이 소갈딱지라고 할까.......?"벤뎅이 소갈딱지" 에서..벤뎅이는 물고기 이름이다. 반면 소갈딱지는 쓸개를 얘기하는 것이다..벤뎅이는 매우 작은 물고기(피래미보다 더 작습니다)인데..그것의 쓸개는 얼마나 더 작을까.?속이 좁고 너그럽지 못한 사람..별스럽지 않은 말에도 쉽게 토라지는 사람..무식하게 오로지 자기 주장만 옳다는 사람..정말, 같은 인간으로써 너무 답답한 인간을 보고..'저 밴댕이 소갈머리(소갈딱지)'라며 혀를 차는데..

국민의힘의 "밴댕이"에 대해서 한말씀 드리겠다..물고기 밴덩이가 아닌, 인간 밴뎅이..어찌보면. 지금 국민의힘 내에서 횡설수설 되고 있는 안철수에 대한 조롱이 바로 또다른 밴댕이의 자화상일지도 모른다.. 바로 이런 대목이다. 

"국민 열망을 담아내고자하는 제 진심은 상대에 의해 무참히 무너지고 짓밟혔습니다."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 협상 결렬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0일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그는 “저희 당이 겪은 불행을 틈타 상중에 후보 사퇴설과 경기지사 대가 설을 퍼뜨리는 등 (국민의힘이) 정치 모리배 짓을 서슴지 않았다”고 작심 발언한 것에 국민의힘은 아로새겨 들어야 한다. 안철수 후보의 이날 기자회견 발언엔 ‘분노’가 서려 있었다. 그는 “고심 끝에 또 ‘철수’하려 하느냐는 비판과 조롱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다 대고 조롱성 별칭인 ‘철수(撤收)’란 말을 스스로 언급하며 자신이 받은 상처를 적극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이 부분은 안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이 단순히 조건이나 경선 방식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안 후보의 결렬 선언을 두고 21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에서도 “안 후보를 모욕했다. 상대에 대한 국민의힘의 협상 태도가 잘못됐다”는 자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논의 과정에서 안 후보에 대한 존중, 배려가 없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배경으로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 양립한 이른바 ‘자강론’과 ‘통합론’이 치열하게 맞부딪쳤기 때문”(영남지역 중진 의원)이란 분석이 나온다. 

자강론은 안 후보와의 연대나 단일화 없이도 윤 후보가 ‘다자구도’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8일 대구 북구 칠성시장에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당내 대표적 '자강론자'로 꼽힌다. 

자강론을 주장한 대표적 인물이 이준석 대표다. 그는 안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제안한 13일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하는 게 아니라,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 한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데 이어, “애초 국민의당과 안 후보는 완주 의사가 부족하다”(14일), “진보진영에 있을 땐 계속 양보하더니 보수 쪽에 오셔서는 저희가 만만해 보이는가”(15일)라고 하는 등 안 후보에 대한 공세를 주도했다. 이 대표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선 “단일화를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란 평가도 나왔지만, “이 대표는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한다”(17일 정미경 최고위원)와 같은 경고성 메시지도 잇따랐다.

윤 후보에 대한 이들의 보고도 “안 후보가 사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와, “낙관할 상황이 아니다. 안 후보를 존중해야 한다”로 각각 갈렸다. 캠프 사정을 잘 아는 야권 인사는 “단일화에 대한 당내 생각이 엇갈리는 가운데 선거운동 개시 이후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완연해지며 안 후보의 일방 사퇴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윤석열후보 의중 역시 자연스레 목소리가 큰 쪽으로 기운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서는 윤석열 후보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이같은 지지자들 다수의 목소리를 반영이라도 하듯 윤석열 후보와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40년 지기인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밤이라도 후보님께서 안 후보님 댁으로 찾아가십시오. 삼고초려 하십시오”라고 포스팅 하면서, 덧부치는 주장에서, “유세현장의 환호만으로, 몇% 우세한 여론조사만으로, 어퍼컷 동작만으로 (대선은) 안심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후, “윤 후보께서 더 간절하셔야 한다. 더 겸손하셔야 한다. 바짝 옆에 다가선 캠프 측근들의 말만 듣지 마시라”고 토로한 대목이 바로 이제는 윤석열후보가 단일화의 중심에서 진두지휘를 해야 한다는 국민들 다수의 목소리를 촉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더 이상 안철수를 분노케 하는 차단해야 한다. 성낼 분(忿)자는 마음(心)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지는(分) 것, 성낼 노(怒)자는 마음(心)이 뭔가의 종(奴)이 되어 끌려가는 것, 그 ‘忿怒’를 ‘憤怒’라고도 표기하는데 마음(心)에 결(賁)이 생기는 게 성내고 괴로워할 분(憤)이므로 어느 것을 사용하더라도 의미는 같다.

심리학에서는 분노를 “일반적으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행동이 방해받았을 때 생기는 공격적 정동(情動)”이라고 정의한다. 영국 심리학자 k. m. b. 브리지스는 정동의 발달에 대한 관찰을 모아서 “출생시에는 흥분이 있고, 3개월 뒤에는 좋은 기분과 불쾌한 기분으로 분화되며, 6개월 뒤에는 불쾌한 기분에서 분노·혐오·공포가 파생된다”고 주장했었다.

분노에도 등급이 있다. ‘anger’는 일반적인 노여움을 총칭하지만 ‘rage’는 ‘anger’보다 강렬한 분노, ‘fury’는 ‘rage’보다도 강렬한 광기에 가까운 분노를 말한다. 또 ‘indignation’은 부정 따위에 대한 깊고도 정당한 분노를 말하고 ‘wrath’는 강렬한 노여움과 함께 보복·처벌의 의사·소망을 내포할 때 사용한다.그렇다면 지금 국민의힘의 정치는 분노의 정치였던가? 

분노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며, 분노를 안고 사는 것은 독을 품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분노는 나와 타인과의 관계를 고통스럽게 하며, 인생의 많은 문을 닫히게 한다. 

국민의힘은 문재인으로 하여 파생된 분노를 해소하려고 덤벼들기보다는 분노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데 힘써야 한다.

 

현재 이편도 저편도 아닌 빈손의 국민들은 국민의힘 무엇을 가지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위기는 가장 취약한 곳을 겨누며 절박한 지지자들은 하루 하루가 간절하다. 정치적인 다툼을 지켜볼 여력이 없다. 국민들을 향한 감동의 정치를 하라! 그리고 안철수에겐 사무치는 대화를 건네라! 이것이 3월9일 이후에 전개되어질 공정과 상식의 나라는 만드는 전제라는 것을 당부하면서 이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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