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카데미 단상/ 반복되는 정치의 비대칭 전략
  • 편집국
  • 등록 2022-03-22 08:45:35

기사수정
  • 상생하지 않는 정치현상인 비대칭 전략,정치 리더십의 맥을 끊어 버렸다.

        경영학 박사 강 이 웅

 

일반적으로 리더십의 핵심 목표는 구루(GURU)리더십이라 하여 이는 리더십의 최종 단계이며 유효성과 지속성을 의미한다.

한 개인과 집단의 오랜 기간에 걸쳐 검증된 탁월한 리더십이 일회성이나 기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하여 국민들에게 유효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미국의 정치 평론가 월터 리프먼(Walter Lippmamm)은 “리더십 의 마지막 시험은 뒤에 남은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확신과 신념을 남기는 것이다”라고 했다.

 

 한국 사회는 1948년부터 지난 75년간 한강의 기적에 이어 인터넷/디지털 강국으로 아시아에서는 비교우의의 혁명적 발전을 거듭했다. 그러나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경제사회 발전 속도에 비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 냈다고 말할 수 없다. 아니 정치 현상은 참담했다.

지난 세월 한국정치는 기득권, 즉 ‘라인’에 의한 이권 다툼과 온갖 비리로 원칙보다 우위를 선점한 정치싸움이 만들어내 혼돈의 시대를 살아왔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대선때 마다 소통과 상생을 주장하던 각 정당들은 대선 이후 상생전략보다는 상극전략로으서 낡은 정치의 리더십이 단명한 다는 것을 보여주듯 말이다.

 

민주당이 대선에서 패배하면서 문재인 촛불정권(더불어 민주당 정치 공약집)이 내세웠던 적폐청산과 경제 민주화 등 4대 비전과 12대 약속은 허물어 지고 결국 포퓰리즘 평가로 마감하였다. 역시나 과거를 되풀이 하듯 19대 정부의 정치 리더십 수명은 여기서 끝이 나는가?

민주당은 자신들의 올바른 정치 공약이 실현되려면 5년 단임으로는 어려우니 다시 민주당 후보를 뽑아 달라고 하소연 하였다. 그러나 전인주의 실천을 강조하던 문재인 정부는 조국 자녀 입학 비리, 안희정과 박원순 사건, 울산시장 선거 개입 등으로 정치전략은 실패로 돌아 갔으며, 2021년에는 기록적인 인구 감소를 기록하였다. 상생하지 않는 정치현상인 비대칭 전략은 이러한 도화선으로 또 다시 유효한 정치 리더십의 맥을 끊어 버렸다.

 

코로나 팬더믹과 여성미투 사건 등 각종 불안한 상황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대내외 정치 상황이 좋지 않았다는건 이해하지만 이러한 열악한 상황은 오히려 국민들의 실망과 더불어 시각적 정서를 굳건히 만들고, 더불어 정치에 또다른 관심을 높이는 상황을 만들어 갔다. 이러한 정치적 현상은 우리나라 정치의 비대칭 전략의 대표적인 모습으로 여러 사회적 이슈를 통해 일명 ‘갈라치기’ 수법을 통해 유권자들을 현혹하여 기득권을 확보하고 당파싸움에서 전략적 우위를 선점하려는 게임이론이 당연하게 치부된다는 정치형태이다. 마치 규칙이 없는 게임에 다름대로의 규칙을 정해놓고 ‘미꾸리지 어항에 메기 한 마리를 넣어 우량의 미꾸라지를 생산하는 것’처럼 국민들의 비대칭 정서를 응집시킨다.

 

그러나 과연 비대칭 전략이 국민들에게 통했을까 ?

 

뉴욕 타임즈에서도 ‘이번 선거는 미래를 위한 선거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판단하기 위한 선거였다’고 기술했으며, 많은 유권자들이 ‘비호감 후보들사이의 선택을 한탄하면서 극명하게 나뉘어 졌다’고도 했다. 이것은 나라의 분열을 인정하는 것이다. 대선 승리의 윤석열 당선인도 또다시 윤핵관의 헤게모니로 ‘라인’ 타기에 문제가 없어 보이며, 눈에 띄는 혁명적 패러다임도 없어 보인다. 갈등과 분열은 사라질꺼라는 희망도 여전히 없어 보인다.

 

미국 역사에서 보면,

대통령 4선을 성공시켰던 ‘데오도르 루스벨트’는 유럽 다수의 국가들이 성공하지 못했던 파나마 운하를 1914년에 완공하였다.

고립주의에서 벗어나 현실주의와 전략적 비전을 실현해 나가야 하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던 루즈벨트는 불가능했던 파나마 운하 건설을 성공시켜 해양 국가로서 주도권을 갖게 되었으며 더불어 국민들의 지지를 굳건히 하였다. 이를 통해 안보와 경제적 우위도 선점하게 되었고 대외적으로도 상생과 성공적인 개척형 리더십의 평가를 한몸에 받았다.

 

우리나라는 피의 군부정권을 유지했던 전두환 조차도 88올림픽 이후 최상의 경제유발 효과로 지대한 경제발전을 꾀하여 당시 국민의 생활 수준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그 대세가 노태우 정권까지 이어졌다.

김대중 DJ 정권은 사상 최초로 남북정상회담과 동아시아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공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고, 그 효과가 노무현 정권까지 이어 갔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전인적 사고로는 국민 경제를 살리기에는 어려웠던 것 같다.

이명박 MB정권은 재임기간 동안 ‘대한민국 선진화’라는 타이틀로 기업가답게 경제를 이끌어갔다. 그 분위기로 박근혜 정권까지 혜택을 받았다.

 

한국은 전인적 사고가 강한 나라이다. 그러나 현실 정치와는 괴리감을 느끼는 것이 바로 전인적 정치로 평가하고 있으며 19대 정부도 이에 ‘뭐하나 해놓은게 없다’ 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람이 먼저지만 사람의 감성까지는 살필수 없는 노릇이다.

‘진리를 검증할 유일한 기준은 실천’이라 했으며 이제는 결과를 보일때다.

코로나 팬더믹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말미암아 경제침체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생각한다면 윤석열 정부는 윤핵관의 선전용 화술과 비대칭 정치전략을 내려놓고 현실주의적 개척형 리더십을 발휘하여 경제적으로 결과가 보이는 경제 선진화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경영학 박사 강 이 웅

광고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5.11용산 부정선거 수사 촉구집회
  •  기사 이미지 윤석열 정부 2년 성과와 과제 세미나- 주최 윤상현 의원
  •  기사 이미지 6.25전쟁 사진전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공감
최신뉴스더보기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
인기 콘텐츠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