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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대위, “당협위 66곳 당무감사 전격 착수”…비윤계 솎아내기 본격화 한다
  • 편집국
  • 등록 2022-11-14 19: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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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무감사 기간 최소 4개월 예상, 내년초 당대표 선출위한 전대는 유명무실
  • 솎아낼 당협위원장, 이미 정해져 있는 듯


국민의힘 정진석비대위원장 


[조대형대기자]

국민의힘이 전국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당무감사에 착수한다. 14일 2차 회의를 여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 이어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염두에 두고 당 조직 정비에 나서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비윤(비윤석열) 당협위원장에 대한 ‘솎아내기’라는 우려가 제기되지만 당 지도부는 선을 그었다. 당무감사에 4개월여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내년 초에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헌에 매년 한 차례씩 실시하도록 한 정기 당무감사를 실시하려고 한다”며 “2020년 4월 총선 이후 정기당무감사를 실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66개의 사고 당협 정비와 정기당무 감사 실시는 집권여당을 단단하게 만들 가장 기초적인 작업으로, 이기는 정당을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공석인 당무감사위원장에 이성호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의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무감사의 시기, 일정 등 당무감사 계획은 2개월 전 공고해야 하니 당무감사위가 꾸려지고 감사 계획을 공표하면 2개월 후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위원회 구성부터 당무감사를 마무리할 때까지 적어도 4개월가량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역 조직 운영과 당원 관리 실태를 점검해 일부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겠다는 취지인 만큼 당무감사가 일단락돼야 전당대회가 시작될 수 있다.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꾸려지고 실제 당 대표 선출까지 45일 안팎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 5월은 돼야 전당대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친윤(친윤석열) 진영 일각에서 최대한 빨리 새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최근 다시 힘을 얻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전대 시기를 두고 논란이 일 가능성이 있다.


조강특위가 60곳이 넘는 당협위원장을 새로 뽑을 계획을 밝힌 상황에서 당무감사를 통해 교체까지 염두에 둔 기존 당협위원장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는 게 사실상 친윤 인사를 당협위원장으로 선출하기 위한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정진석 비대위에서는 당무감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차기 지도부로 넘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지만 향후 조강특위와 당무감사위의 활동 폭에 따라 당내 계파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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