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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길기영 의장 제명 중징계 관련 성명서 발표, 중구의회 의장직 물러날 생각 없다
  • 편집국
  • 등록 2022-11-20 01: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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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손한 일부 세력에 의한 정치적 보복 규탄 국민의힘 당을 위해 억측과 모함에 비굴하게 대응하지 않을 것





"국민의힘 서울중구당협위, '부정적'여론 높아..... 

당원 일탈로 국민의힘 총선승리의 동력 상실되면 안돼


 


[조대형대기자]


흔히 정치인은 무한의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말이 쉽지, 유권자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몸이 상하도록 일하는 인물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 한몸 바쳐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정치인은 많지만 그들의 말과 표현에 공감하는 국민은 별로 없다.

무괴아심(無愧我心)이란 말이 있다.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한다'는 뜻이며 남의 허물을 탓하기 전, 자기 스스로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는 의미다.

 

명(明)나라 정치가이자 시인인 유기(劉基)는 "豈能盡如人意 但求無愧我心 (개능진여인의 단구무괴아심)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뜻을 다 헤아릴 수 있겠는가. 다만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기를 구할 뿐이다"고 말했다.

 

신이 아닌 이상 부끄러움이 없는 인간은 세상에 없고 자신의 흠결과 허물을 부끄러워할 줄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군자는 허물을 자기 안에서 찾는다. 나의 부끄러운 행동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 자신은 알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으로부터 탈당권유에 징계처분을 당한 서울중구의회 길기영의장이 징계처분의 기처분 소송 및 법이 허용하는 범주내에서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변의 강권에도 굴하지 않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주어진 그대로 수용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군자의 손가락은 자신을 가리키고 소인의 손가락은 남을 향한다고 했다. 소인은 일이 잘못되거나 허물이 생기면 남을 탓한다. 손가락 하나는 남을 향하지만 손가락 3개는 자신을 향한다는 것을 새삼인식하게 된다.


서울중구의회 길기영의장은 지난 18일 자신에 대한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의 징계처분 결과와 관련해, 당의 명령이니, 억울함 심정을 억누른 채 수용하지만, 정당정치와 무관한 서울중구의회 의장직에선 물러나지 않고 중구의회 수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길기영 서울 중구의회의장에게 징계처분 결정과는 무관하게 길의장이 중구의회 의장직은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당초 의장직 욕심에서 시작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내부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길기영의장은 이날 연합뉴스페이스와의 대담에서, '당원권 박탈이라는 제명처분에 따른 중구의회 의장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럴 생각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중구의회 길기영 의장은 11월 18일 오전 10시 반, 중구의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원회가‘해당행위’사유로 내린‘제명’중징계 처분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했다. 

 

길기영 의장은 기자회견을 열고“본 의장은 제9대 중구의회 출범과 함께 의장단 선출과 관련해서 여야 소속 구의원들이 조화롭고 원만하게 의장단 구성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평소 가졌던 정치적 소신이 확고했다. 하지만 이런 정치적 소신은 불손한 일부 정치세력과 일부 여당 소속 구의원의 목적 달성을 위한 이기심과 사적 욕심 충족을 위한 무책임한 행위 때문에 억측과 모함으로 치졸한 보복행위에 희생이 되어 국민의힘 공당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과 희생을 다 해왔던 진성당원 임에도 헌신짝처럼 버림받고 국민의힘에 해당행위을 한 것으로 치부되어 어처구니없게도 명분도 실리도 없는 잘못된 제명을 당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어 “본 의장을 실체적 진실과는 전혀 다르게 마치 국민의 힘에 큰 해당 행위를 한 것인 양 억측으로 매도해서 설쳐대는 세력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이 국민의힘에 오히려 해악을 끼치는 것이므로 본 의장을 해당 행위로 치부해 버리는 말도 안 되는 현실에 무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당을 위해 더 나은 것이라는 당 충정에서 이제껏 비굴하게 핑계 대지 않고 당당하게 무대응해 온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길 의장은 또한“본 의장이 의장직을 욕심내서 야당과 야합해서 국민의힘에 해당 행위를 한 것이라면 여당 소속 구청장이 구정을 잘 할 수 있도록 야당 소속 구의원들을 정치적으로 아우를 수 있었겠는가? 이를 보더라도 본 의장은 국민의힘에 해당 행위를 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정치보복에 전혀 굴하지 않고 국민의힘 당을 위해 겸허하게 불손한 억측과 모함에 비굴하게 대응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표명했다.

 

한편 10월 11일, 서울행정법원은 서울 중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지난 8월 중구의회를 대상으로 제기한 의장선출 결의 및 부의장선출 결의 효력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당시 길기영 의원이 의장직무대행으로 본회의를 계속 개의하여 진행함은 적법하기에 의장선출 결의 및 부의장선출 결의 효력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은 이유 없음으로 기각한다’고 결정했다. 

특히 이번 길기영의장의 성명발표는,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에서 지난 11월4일 길기영의장을 ‘해당행위’라는 명목 하에 제명 조치한데 따른

일련의 항명으로 비추어지는 것에 대해선, “항명이 아니라는 것”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아래는 길기영 서울중구의회 의장의 성명서 전문이다.


서울 중구 길기영 의장 국민의 힘 잘못된 제명 ! 

억측과 모함에 의한 정치보복 희생

지역정가,진성당원 중심 반대 여론 들끓어 !


 

서울 중구 지역 정가를 더럽히고 혼탁하게 하면서 

지역당원을 분열하고 갈라 치기하는

흉악한 일부 정치 거간꾼 무리들이 지역 정가를 어지럽히고 있다. 

 

보복정치로 진성당원을 사지로 내모는,

과연 국민의힘 해당 행위의 실체는 억측인가? 

과연 그 기준은 똑바로 있는가? 

 

지방의회의 의장은 특히 기초의장의 권한과 역할은

권세가 아니며 감투도 아니다.

 

지방 기초단위 의회는 지역 생활정치가 이루어지는 민의의 현장으로서 소수의 정치세력이

소규모 구성원을 이루어 소속 정당의 이념과

정치적 소견이 상존하고 존중받으며 

다양한 의견이 유기적으로 관계하며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지방의회 특히 기초의회는

구성 현황상으로 볼 때 중앙정치와는 확연히 달리

소속 정당의 당리당략을 일방적으로 고집하거나 

정치적 대립 관계로 충돌하게 된다면

지방자치는 물론, 지방의회의 존재가치도

제대로 구현될 수 없다.

 

소규모 지방의회에서 여당 의원이

야당의원과의 협치나 협력관계를 하는 것은

불가결하고 이러한 행위를 야합으로 치부해 버리면

 

여당 자치단체장의 경우 야당 소속 구의원의 협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소신 있는 제대로 된 구정 운영은 도저히 

실현할 수도 없고,실현가능성 조차도 없다.

 

그래서 지방의회의 소규모 구성원들의

이러한 여야 소속 구의원들 간 유기적 정치 행위는 

당연히 필요한 것이지 누구 한쪽의 목적 달성을 위한 

당리당략적 일방적 정치 행위가 절대 아니다.

 

얼마만큼 이러한 행위를 조화롭고 원만하게 잘 해 나가는 것이 기초지방의회의 나아갈 방향이고 올바른 지표라는 것은 더 이상 거론할 두말할 여지도 없다.

 

소속정당을 초월해서 여야 소속 구의원을 상대로 한

의장의 역할이 이것에 따라 좌우된다 해도

전혀 과하지 않다.

 

본 의장은 제9대 중구의회 출범과 함께

의장단 선출과 관련해서 여야 소속 구의원들이 조화롭고 원만하게 의장단 구성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평소 가졌던 정치적 소신이 확고했다.

 

하지만 이런 정치적 소신은

불손한 일부 정치세력과 일부 여당 소속 구의원의

목적 달성을 위한 이기심과

사적 욕심 충족을 위한 무책임한 행위 때문에

억측과 모함으로 치졸한 보복행위에 희생이 되어

 

국민의힘 공당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과 희생을 다 해왔던 진성당원 임에도

헌신짝처럼 버림받고 국민의힘에 해당행위을

한 것으로 치부되어 어처구니없게도

명분도 실리도 없는 잘못된 제명을 당하고 말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선8기 제10대 중구청장 김길성 여당 소속 구청장이 

당선된 이후 바로 긴급 시급한 민생현안을

지방의회가 승인해야 적시에 해결할 수 있고 

추진해 나아갈 수 있었는데

오히려 여당 의원 소속 구의원들은

법적 임무와 역할도 방기해 버리고

의회 회기 일정에 무책임하게 무단 불참하거나 

 

의회의 의안 심사 의결에 제 역할을 전혀 하지 않아서 

제대로 필요 시급한 현안 안건을 의결조차 하지 못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구민에게 돌아가는 위기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여당 소속 구의원들은 의회를 불손한

자기만의 이익과 영달을 위한 

불손한 목적을 가지고 파행으로 치닫게 했다.

 

그래서 결국 여당 소속 구의원의 

불성실한 행실로 인해 여당 소속 구청장이 

제대로 구정을 추진하지 못하는 코메디 같은 

불상사가 초래된 것이다.

 

여당 소속 구의원들과 

일부 불손한 정치 거간꾼들에 의해 

국민의힘은 공당으로서의 명예에 먹칠을 한 것이다.

 

이런 긴급현황을 해결하기 위해 정치력을 발휘해

의장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야당 소속 의원들을 잘 아울러 협치를 통해 

긴급 현안을 원만하고 순조롭게 처리하고 의결한 것이다.

이렇게 여당 소속 구의원의 불성실한 행실로 인해

여당 소속 구청장이 

제대로 구정을 추진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초래되고 

 

여당 소속 일부 구의원들과 

일부 불손한 정치 거간꾼들에 의해 국민의힘이 공당으로서

가치에 먹칠을 한 이것이 바로

국민의힘에 대한 해당 행위인 것이다. 

 

의장이 야당과의 원활한 협치를 통해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임기가 시작하자마자

야심차게 계획했던 구정 추진과

그동안 코로나 등 어려운 민생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제대로 역할을 다한 것은

 

오히려 여당 소속 일부 구의원이 아니며

오히려 그들은 모른 체 하였다. 

 

이것이 야당과 야합한 것이고 

국민의힘에 해를 끼치는 해당 행위라 정의한다면

국민의힘 지역 정가는 물론

지역주민들 조차도 국민의힘에게서 등을

돌리게 될 것은 불 보듯 뻔 하고 

앞으로 총선에도 필패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본 의장은

지역 정가를 기웃거리며 억측과 여론을 호도하고

당원들을 모함하고 국민의힘을 위기에 빠트리는

불손한 최악의 세력들로 인해

정치적 보복행위의 선량한 희생양이 되었다.

 

본 의장을 실체적 진실과는 전혀 다르게

마치 국민의 힘에 큰 해당 행위를 한 것인 양

억측으로 매도해서 설쳐대는 세력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이 

국민의힘에 오히려 해악을 끼치는 것이므로

 

어처구니없는 억측으로 본 의장을 해당 행위로

치부해 버리는 말도 안 되는 현실에 무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당을 위해 더 나은 것이라는 당 충정에서

비굴하게 핑계 대지 않고 

당당하게 무대응으로 나온 것이지

 

본 의장이 마치 무슨 해당 행위가 있어서

이를 감추고 회피하기 위해 

무대응한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강력히 피력하고자 한다.

 

이러한 진흙탕에서 흉악한 정치 거간꾼들에게

여당 소속 구의원들이 함께 끌려다니지 않기를

간절히 당부하면서,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국민의힘에서도

국민의힘을 진정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진정성을 알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본 의장이 의장직을 욕심내서

야당과 야합해서 

국민의힘에 해당 행위를 한 것이라면

 

여당 소속 구청장이 구정을 잘 할 수 있도록

야당 소속 구의원들을 정치적으로 아우를 수 있었겠는가? 

 

이를 보더라도 본 의장은 

국민의힘에 해당 행위를 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정치보복에 전혀 굴하지 않고 

국민의힘 당을 위해 겸허하게 불손한 억측과 모함에 

비굴하게 대응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표명한다.

 

 

2022년 11월 

서울특별시 중구의회 길기영 의장

 

 

“한국의 지방자치는 아직도 취약하다. 그냥 취약한 것이 아니라 ‘말할 수 없이’ 취약하고 연약하고 위태롭다.” 길기영의장의 말이다. 

 

“ 한국 지방자치에 부단히 위기를 안기는 것은 ‘중앙정치권력’이라는 이름의 괴물이다. 물론 중앙정치권력이 언제나 괴물인 것은 아니다. 중앙정치권력이 괴물이 되는 것은 정당정치 권력을 조직적으로 남용하고 악용할 때이다. 중앙정치권의 지방의회 의장 선출의 개입은 바로 그런 권력 남용과 악용의 적나라한 사례” 라는게 길기영의장의 주장이다. 

 

특히 길기영의장은 “풀뿌리 민주주의, 즉 생활정치권에 정당정치권력이 지방자치의 위기를 조성했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조롱이자 국민이 민주화에 부여해온 의미의 정면 부정”이라고 분개했다. 

 

길기영의장은 "어려움에 처한 저에게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국민의힘 당원들이 의정활동 전반을 다 잘했다고 평가하고 보내 준 성원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며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이 많을 텐데도 믿음을 보냈다. 그래서 더 고맙고 더 미안하다"고 했다.

 

 길기영의장은 이어 "다시 한 번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겠다. 더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국민의힘의 중징계 처분 결과에 결코 사적감정을 갖거나 안일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다"고 다짐했다.

 

 길기영의장은 "지켜야 할 약속들과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머릿속에 가득하다. 쉽지만은 않은 일들이다"며 "그러나 의정활동의 중심에 늘 중구주민과 나의 정당터전인 국민의힘을 놓고 생각하겠다. 중구주민과 순수 당원들만을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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