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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시리즈 5 후진하는 한국 지방자치, 이철우경북지사의 인문학적 사고가 절실하다
  • 편집국
  • 등록 2023-01-10 09: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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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대사모 경북운영위원회 박윤식위원장


인간본성은 철학자들의 오랜 탐구 주제다. 정치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인간이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인간의 조건'을 탐구한 철학자다. 그는 인간은 생명, 세계성, 다원성이라는 제한된 조건에서 살아가는 존재임을 전제한다. 그 중에서 다원성을 인정하고 드러내는 공적 영역의 삶인 '정치 활동'이 인간을 보다 인간답게 한다고 한다.

 

다산 민본의 핵심을 외면한 자기정치

 

당장의 한국 정치를 떠올리며 지레 고개부터 내저을 이가 많을지 모르겠다. 세계정세와 복잡하게 맞물린 나라경제가 안 그래도 힘든 시기에 어처구니없는 대구와 경북의 행정통합 문제로 휘청거리기도 했다. 여기에 민주당 출신 경북도의원들의 망나니 식 정치의 끝은 과연 어디인지 모른다. . 터져 나오는 한탄들처럼 민주당 측의 정치적 논리가 경북의 앞날을 아무 이유 없이 망치고 있다. 그럼에도 이철우지사는 복지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생계형 일자리인 공공형 노인일자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민 중심의 경제,사회, 문화 ·교육 활동 등에도 전진하는 모습이다. 이같은 이철우지사의 의지를 인식한 경북도청 공무원들도 이에 같이 보폭을 맞히고 있다. 

 

여기에서 필자는 아렌트가 생각난다. 아렌트가 말하는 정치란 조건 지워진 삶을 사는 인간들이 서로 다원성을 인정하고 드러내며 발휘했던, 고대 그리스 폴리스를 염두에 둔 정치다. 즉 '소통'과 '다원성'이 핵심이다. 불행히도 우리사회에선 모두 실종된 단어다. 끝 모를 극단으로 치닫는 우리사회에 아렌트적 사유가 더 절실해지는 이유다. 그 절실함마저 놓아 버린다면 이 몰상식의 사회를 어찌 살아낼 수 있겠는가. 

 

눈앞에서 벌어진 일도 못 본 척하는 정치인이 많다. 막말과 욕설은 발뺌하면 그만이고, 오늘 뱉은 말을 내일 뒤집고도 아무렇지 않은 듯 위풍당당한 정치인의 모습이 일상화 되었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심각한 발언을 하고도 수정하고 수습하려하기는커녕, 오히려 상대를 공격해 자기 이익을 관철해가는 용감한 정치인들의 행태는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들에게 심각한 건 거짓말보다 문해력 수준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거짓말은 양심을 속이고 상대를 속이는 전형적인 사기형 거짓말이다. 그러나 많은 국정 책임자들과 정치인들에게 양심은 수정해버리면 그만인 것이니, 자신들과는 무관한 것인 양 행동하는 뻔뻔함이 도를 넘었다. 이처럼 거짓이 당당해짐에도 세상은 속수무책이다. 그 뻔뻔함 뒤에 정치적, 경제적 힘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결국 우리 사회를 반추해봐야 한다. 

 

우리는 왜 살인적 경쟁 대열에서 헤어나지 못할까 

 

 

우리들의 정지지도자들이 국민들을 위기로부터 지켜주지 못하니, 국민들은 이처럼 통렬한 자기반성과 함께 각자도생의 삶을 단련해야 했다. "밥 먹었니?" 라는 인사가 서로의 끼니를 걱정했던 빈궁한 시절의 인정어린 인사였다면, 그런 빈궁을 겪고도 돈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유행시킨 인사가 "부자 되세요"였다. 그런데 부자 되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타인의 끼니 걱정도 사라져갔다. 모두가 경쟁 상대인데 누가 누구의 끼니를 걱정할까. 이처럼 팽팽한 대열에서 이탈할까 노심초사 살아가는 지금 세대들에게서 그 경쟁적 규칙조차 빼앗는 거짓말, 막말의 행태들은 사회의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키며 사람들로 하여금 타인의 아픔에 신경 쓸 겨를조차 빼앗고 있다. 

 

이러한 터에 지난 이철우지사는 경북도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중요한 정책들도 거듭 성공했다. 이유는 명백했다. 바로 대화와 설득, 합의의 과정을 중시했고, 정책 사각에서 소외된 부분들을 지원할 치밀한 장치와 피드백을 중요하게 여긴 탓이다. 

 

이런 '과정'들이 지방자치의 진짜 핵심임을 이철우지사는 간파했다.

경북 사회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간단명료하지 않고 그럴 수도 없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건, 사고의 서사를 펼치며 살아가는 시간의 공간이다. 그런 공간에서 서로에 대한 배려와 타협의 과정이 없다면 어떨까? 그런 과정들이 생략된 극단의 상태가 바로 전쟁 아닌가. 인간의 모든 사유가 정지된 그곳에는 오직 죽여야 할 적군만 존재한다. 바로 지금의 한국정치가 그렇다. 

 

여기에서 이철우지사는 상대를 향한 타협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려 한다. 그 이해력은 인문학적 사고에서 나온다. 

 

이제 인간다운 삶의 조건을 영영 포기해야 할까? 우리 사회를 점점 괴물로 만드는 집단 간 갈등과 신자유주의적 틀에 갇힌 공정 담론을, 분노를 넘은 절망의 표현인 수많은 자살과 타살, 그 결과로 나타나는 인구절벽 현상을 그저 모른 척 살아야 할까? 이 문제들을 극복하는데 인문학, 철학적 사고의 확장 없이는 요원하다. 깊은 인문학적 사고가 우리사회에 절실하다.

 

사실 이철우지사는 사회 첫발을 나의 고향 상주에서 중학교 교사로 시작해 3선 국회의원에 경북도지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경북 상주와 의성에서 5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친 뒤 지금의 국정원을 거쳐 2005년 12월, 당시 이의근 지사로부터 ‘러브 콜’을 받아 경북 정무부지사로 발탁되면서 본격 지방 행정업무를 경험했다. 고향인 김천에 한나라당 후보 전략 공천돼 초반 20대 80이라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리던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내리 당선된 3선 의원출신이다.

 

당시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철우지사의 승리를 ‘기적’으로 평가하기도 했으나, 그 당시 총선에서는 무려83.5% 득표로 전국 최고 득표율 당선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영·호남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동서화합포럼’을 결성, 헌정사상 처음으로 경북의원들이 전남 신안의 김대중 대통령 생가 방문을, 전남의원들이 경북 구미의 박정희대통령 생가 방문을 주선하기도 한 장본인이 이철우지사다. 한마디로 통큰 정치인이다. 마당발로 정평이 났다. 그의 특유의 친화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평소 ‘언제 어디서든 주인의식을 갖고 내 일처럼 일하라’는 뜻의 수처작주(隨處作主)와 “평소 덕을 베풀면 따르는 이웃이 있어 외롭지 않다”는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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