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티오피아 국교 60주년 기념 ‘메스켈 축제’에 1000여명 참가해 전통음식·커피를 즐기며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 시민들의 황호를 받았다.
한국자유총연맹 춘천시지회와 이디오피아 집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춘천 공지천에 위치한 에티오피아 기념관 일대에서 에티오피아 국적의 방문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올해 에티오피아와 한국 국교 60년을 축하함과 동시에 6·25전쟁 당시 참전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춘천 시민들이 에티오피아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장에는 에티오피아의 전통 먹거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체험부스와 포토존이 운영됐다. 특히 에티오피아벳 키친에서는 커피 하라(Harrar), 이르가체페(Yirgacheffe), 시다모(Sidamo) 등 에티오피아의 전통 커피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 돼 큰 인기를 얻었다. 메스켈’은 에티오피아에서 9월 27일 혹은 28일에 열리는 정교회의 축제다. 4세기 로마의 황후이자 기독교의 성녀인 성 헬레나가 예루살렘 성지 순례 중 예수가 못 박혔던 십자가를 발견한 날을 기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