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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감초 조연 ‘응삼’, 역 맡은 배우 박윤배 타계 향년 73세
  • 편집국
  • 등록 2020-12-20 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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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윤배

MBC TV프로그램 ‘전원일기’에서 ‘응삼이’ 역할로 유명한 배우 박윤배(73)씨가 18일 별세했다. 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19일 박씨가 폐섬유증을 앓다가 전날 오전 별세했다고 밝혔다. 젊은 시절 사진으로 ‘원조 미남’으로도 유명한 박씨는 드라마에서 비중이 높지 않았던 응삼이 역에 고향 강원도 철원에 사는 친구의 특징을 가져와 캐릭터를 재탄생시킨 것으로 호평을 받았다.


박씨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을 전공한 뒤 1969년 연극 무대에서 활약한 뒤 1973년 MBC 문화방송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했다. 이후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1980∼2002)에서 배우로서의 인지도를 쌓아 올린 박씨는 ‘토지’(2004), ‘연개소문’(2005)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최근작은 2008년 방영된 ‘리틀맘 스캔들 2’이다.


영화 ‘여로’(1986)에서 조연으로 첫 스크린 데뷔를 한 뒤에는 ‘지금은 양지’(1988), ‘울고 싶어라’(1989),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 ‘사랑과 전쟁: 열두 번째 남자’(2008) 등에서 출연하기도 했다.

박씨는 과거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대통령이 되기보다 배우가 되고 싶었다”며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를 따라서 간 영화 모임에서 영화의 매력에 빠져 배우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조문은 받지 않는다.


편집국 문화부 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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