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 전 매니저가 신현준의 무혐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과거 신현준의 매니저 김모 씨는 22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신현준은 내가 제기한 갑질 논란, 프로포플 투약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다면서 마치 내가 제기한 폭로 내용이 허위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프로포폴 관련 입장을 내놨다.
이어 "나는 신현준을 상대로 갑질 논란 자체에 대해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 적이 없다"며 "따라서 신현준에 대한 갑질 논란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된 바 있다는 취지의 신현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갑질 논란과 관련해 신현준이 발표한 해명 내용 중에 내 명예를 훼손할 만한 허위사실이 여럿 있어 이를 문제 제기한 바 있는데, 수사기관은 신현준 아닌 주변의 다른 사람이 인터뷰한 내용이라거나 나의 인터뷰 내용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발표한 것으로서 나를 비방할 목적이나 명예훼손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무혐의 결정을 내린 바 있을 뿐"이라 부연했다.
김씨는 프로포폴 투약과 관련해 "과거 신현준씨의 프로포플 투약과 관련하여 문제를 제기한 바는 있으나, 이미 공소시효가 도과했다는 이유로 고발장이 반려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와 별도로 내가 수사를 의뢰한 사안은, 내가 신현준에게 프로포플 투약을 받은 병원을 소개한 바 없음에도 마치 내가 신현준에게 병원을 소개했다고 한 신현준의 해명이 허위인지 여부에 대한 것인데, 이에 대해 수사기관은 ‘소개를 했다’는 표현이 나의 명예를 훼손할만한 표현이라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신현준에게 무혐의 결정을 내린 바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재 신현준은 내 폭로 내용이 허위라는 이유로 검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라며 "향후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온 이후 다시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씨는 신현준을 향해 갑질 의혹, 프로포폴 투약 의혹 등을 제기했다. 신현준은 즉각 이를 반박했고, 법정으로 이어진 공방 끝에 11월 신현준은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부산 장주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