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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우리는 '영원한 사랑'
  • 편집국
  • 등록 2021-03-04 21: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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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상수 김민희 보란 듯 새 영화 제작 돌입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 잡기가 계속되고 있다.   

3일 한 영화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나란히 새 영화 후반작업을 위해 믹싱실을 찾았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나, 두 사람이라는 사실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고. 매년 한 편씩 '뚝딱' 영화를 만들어내는 홍상수 감독과 그의 뮤즈 김민희의 활동이 별 탈 없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6년째 금지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은 몇 차례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거나 해외 영화제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며 소문을 일축시켰다. 어떤 구설에 휩싸이든 둘만의 세계는 굳건히 지켜지고 있다.  

 

특히 이들의 작품 세계는 여전히 해외 영화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신작 '인트로덕션'으로 외신의 극찬을 받았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홍상수 감독의 특기인 관계의 상호작용이 잘 드러난 영화"라며 "소주에 적신 점심식사를 끝낸 뒤 바다에 잠시 몸을 담그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데드라인은 "짦은 러닝타임에도 배우 호소력 있다. 처음에는 이 영화가 에피타이저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전체 요리를 능가하는 요리를 먹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고 했고, 스크린 데일리는 "모든 것을 하나하나 곰곰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홍상수 감독은 관객의 예상과 기대를 가지고 논다"고 전했다. 또한 전문가들의 리뷰를 전하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도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로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2020)로 감독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커플이 신작 '인트로덕션'으로 또 수상 낭보를 전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상 결과는 5일 발표된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촬영하며 처음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불륜설이 터진 후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열애를 공식화했다.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등장한 이들은 같은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홍 감독은 2016년 11월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결렬되어 그해 12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3년의 법정 공방 끝에 2019년 6월 청구가 기각됐고, 홍상수 감독 측은 "작품 연출과 현재 생활에 집중하기 위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혼인 생활이 완전히 종료됐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사회적 여건이 갖춰지면 다시 법원의 확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국 문화부 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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