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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가 김기현이어야 하는 몇가지 이유들 집권 1년차 집권여당 대표는 대통령과의 일치된 소통능력 중요
  • 편집국
  • 등록 2023-02-10 09: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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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대사모(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총재 석종현   

 

컨벤션 효과(Convention Effect). 정치적 이벤트를 통해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의 지지율이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한국 정치에서도 통용된다. 당내 경선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지지율이 상승하는 사례가 많았다. 최근 당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졌던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다. 3·8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상당한 지지율을 확보하려 했다. 보수정당의 화려한 부활을 꿈꿨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의 분위기는 녹록지 않다. 여전히 자중지란에 빠져 있다. ‘윤석열 전대’라는 얘기가 들릴 만큼 윤 대통령의 메시지로 촉발된 배윤(배신한 친윤) 논란 등이 각종 호재를 뒤덮었다. 그러나 윤석열대통령을 선택했던 많은 지지자들은 이번에 선출될 당 대표는 대통령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이른바 자기정치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이 바로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의원의 당대표로서의 부적절성이 제기된 것이고, 그들은 보다 큰 틀, 즉 차기 대권즈주자로 자리매김될 정치인이지, 당대표에 집착, 임기 1년여를 앞두고 있는 윤석열대통령과 각을 세울 사람이 필요한 시점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당대표로서의 적절성이 가장 많이 갖춘 김기현의원이라는 사실엔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차기 당대표는 윤석열대통령 취임 이후 정치의 새바람을 주도하는 국민의힘과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현실적이다. 친문처럼 친윤(親尹) 그룹도 만들어야 한다.

 

윤 전 총장이 ‘공정’의 가치를 등에 업었듯 지금 정치권의 화두는 ‘공정한 정치’다. 김기현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오는 것도 대통령과의 호흡의 일치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김기현의원은 이제 앞으로 다가올 정당공천의 공정을 넘어 정치의 공정을 직접 보여줘야 한다. 과거 안철수·반기문·고건 현상이 성공하지 못한 것은 기득권을 버리지 못했고 정당의 가치를 경시했기 때문이다. 높은 지지율만으로 총선승리를 달성하긴 어렵다. 

 

그러기 위해선 정치의 영역에서 윤석열대통령식 공정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당원들과 의원들의 지지와 공감을 끌어내고 국민 앞에 당당히 자신의 실력을 보일 때 지지율은 표로 현실화된다. 대선 과정에 부전승(不戰勝)은 없다.

 

무엇보다 김기현의원의 '필승론'의 가장 강력한 근거는 김기현의원 자신에게 있다. 많은 사람들은 대통령 윤석열이 이끌 대한민국의 미래상이 무엇인지를 김기현의원에게서 찾으려 한다. 최근 나경원의원과의 원팀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소통'과 '협치'의 행보도 김기현의원에게 '긍정형' 이미지를 덧씌운다.

 

이번 국민의힘 전대는 기본적으로 22대 총선승리를 위한 선택이다. 당원들은 항상 미래적 요소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대선 전의 당대표는 기득권의 상징인 안철수나 황고안 후보보다 김기현의원이 '미래'라는데 의심할 여지는 없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집권 1년차 윤석열대통령과 긴장관계를 갖는 후보보다 '미래'를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럼 김기현의원은 지금 당원들에게 과연 '미래'인가.

 

'대세론'과 '필패론'은 종이 한장 차이다. 한발만 삐끗해도 추락하는 게 경선이다. 현재까진 김기현의원과 안철수의원이 백중 강세다. 그러나 안철수후보가 이길 거라고 믿는 이는 거의 없었다. '대세론' 만큼이나 많은 '필패론'의 근거에 답하지 못하면 인철수는 필패다.

 

모든 신드롬은 그것이 만들어지는 나름의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김기현 신드롬’에는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카드’를 바라는 여권 지지층의 열망이 깔려 있다. 

중원(수도권) 싸움을 통해 김기현을 이길 수 있다는 기대가 얹혀진 안철수가 생각만큼 파괴력을 보이지 못한 데 따른 여권 지지자들의 실망도 또 다른 배경으로 작용한다. 안철수의원의 강한 부정은 윤석열대통령을 국정운영을 가로막을 수 있는 있다는 부정적 요인과 그 자신의 부진이 ‘김기현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직접적인 이유라는 말이다. 그래서 ‘김기현 신드롬’을 보려면 윤석열대통령을 먼저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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