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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대통령의 눈물에서, 박정희대통령의 눈물젖은 역사를 생각하다
  • 편집국
  • 등록 2022-07-04 06: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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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가 우리의 자유 대한민국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국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부패좌파 친종북 세력 그대들이 수구 보수세력으로 폄훼 하는, 그 때 그 광부와 간호사들, 월남전 세대가 있…

[조대형대기자]

 

"각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보니 국제정치의 현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참모들에게 밝힌 소회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각국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해당 분야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고 밝힌 대목은 우리 국가가 향후에 지향해야 할 중요 산업의 하나로 부각되어야 한다는 점을 권고한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심장하다. 

특히 대통령실 강인선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임재식 단장이 이끄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우리 가곡을 부르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며 "특히 '보리밭'과 '밀양아리랑'에 이어 '우리의 소원'을 노래하자 임 단장이 눈물을 흘렸고, 이를 바라보던 윤 대통령 부부도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하는 찰나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 한켠에 응어리져 있는게 무엇인지를 가늠케 했고,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당연히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동포들과 함께 ‘밀양아리랑’과 '보리밭' ‘우리의 소원’ 등을 합창할 때인데, '우리의 소원'을 부를 땐 윤 대통령 내외와, 동포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결국엔 지휘자가 참았던 눈물을 흘렸고, 대통령 부부도 눈물을 훔쳤다, 이 모습을 본 동포들도 그리워했던 고국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스페인의 동포들이 흘린 눈물이 어디 외로움뿐이어서는 아닐 것이다. 그들이 고국의 대통령을 마주하고 느낀 격정과 서정의 감정이 ‘날 것’ 그대로 노정된 것이리라.

“비굴을 위한 눈물이었다면 무력하고 부끄러운 것이지만, 그들의, 아니 우리들의, 자신들의 고국에 대통령과 함께 흘린 눈물은 이 지구지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힘 있는 것”이라고 필자의 가슴을 요동치게 할 때, 고 박정희대통령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게 언제였던가. 기억조차 가물대는 것이 아마도 반세기도 더 지난 어느 날이었을 것이다. 

서독에 도착한 박대통령 일행은 뤼브케 대통령과 함께 광부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탄광에 갔다.고국의 대통령이 온다는 사실에 그들은 500 여명이 들어 갈 수 있는 강당에 모여들었다.

박 대통령과 뤼브케 대통령이 수행원들과 함께 강당에 들어갔을 때 작업복 입은 광부들의 얼굴은 시커멓게 그을려 있었다. 대통령의 연설이 있기에 앞서 우리나라 애국가가 흘러 나왔을 때 이들은 목이 메어 애국가를 제대로 부를 수조차 없었다.

박정희대통령의 목메인 절규의 음성 한마다 한마디가 현장에 있는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에겐

폐부 깊숙한 곳을 요동치게 했고, 전파를 타고 전해진 한국 국민들에겐, 하나의 서글픔이 아니라, 경제대국을 갈망하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예단했다. 

 

당시의 상황을 회자하면, 단지 나라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이역만리 타국에 와서 땅속 1000 미터도 더 되는 곳에서 얼굴이 시커멓게 그을려 가며 힘든 일을 하고 있는 제 나라 광부들을 보니 목이 메어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우리 열심히 일 합시다.후손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 합시다.열심히 합시다. 눈물에 잠긴 목소리로 박정희 대통령은 계속 일하자는 이 말을 반복했다.가난한 나라 사람이기 때문에 이역만리 타국 땅 수 천 미터 지하에 내려가 힘들게 고생하는 남자 광부들과 굳어버린 이방인의 시체를 닦으며 힘든 병원일 하고 있는 어린 여자 간호사들. 그리고, 고국에서 배곯고 있는 가난한 내 나라 국민들이 생각나서 더 이상 참지 못해 박정희대통령은 눈물을 흘렸다. 

대통령이란 귀한 신분도 잊은 채...소리내어 눈물 흘리자 함께 자리하고 있던 광부와 간호사 모두 울면서 영부인 육영수 여사 앞으로 몰려나갔다. 어머니! 어머니! 하며.. 육 여사의 옷을 잡고 울었고, 그분의 옷이 찢어 질 정도로 잡고 늘어졌다.

 

육영수 여사도 함께 울면서 내 자식같이 한 명 한 명 껴안아 주며 조금만 참으세요 라고 위로하고 있었다.광부들은 뤼브케 대통령 앞에 큰절을 하며 울면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한국을 도와 주세요. 우리 대통령님을 도와 주세요.우리 모두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 를 수없이 반복했다.뤼브케 대통령도 울고 있었다. 연설이 끝나고 강당에서 나오자 미쳐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 여러 광부들이 떠나는 박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붙잡고 우릴 두고 어디가세요. 고향에 가고싶어요. 부모님이 보고싶어요 하며 떠나는 박대통령과 육 여사를 놓아 줄 줄을 몰랐다.호텔로 돌아가는 차에 올라 탄 박대통령은 계속 눈물을 흘렸다.옆에 앉은 뤼브케 대통령은 손수건을 직접 주며 우리가 도와 주겠습니다. 서독 국민들이 도와 주겠습니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서독 국회에서 연설하는 자리에서 박정희대통령은 돈 좀 빌려주세요.한국에 돈 좀 빌려주세요.여러분들의 나라처럼 한국은 공산주의와 싸우고 있습니다.한국이 공산주의자들과 대결하여 이기려면 분명 경제를 일으켜야 합니다.그 돈은 꼭 갚겠습니다. 저는 거짓말 할 줄 모릅니다.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습니다.공산주의자들을 이길 수 있도록 돈 좀 빌려주세요. 를 반복해서 말했다.

 

당시 한국은 자원도 돈도 없는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였다. 유엔에 등록된 나라 수는 120여 개국이었다. 당시 필리핀 국민소득 170불, 태국 220불이었지만,이때, 한국은 76불이었다. 우리 밑에는 달랑 인도만 있었다.세계 120개 나라 중에 인도 다음으로 못 사는 나라가 바로 우리 한국이였다. 이러한 한국의 실상이 소위 부패좌파, 친종북 세력 그대들이 말하는 이른바 우리 보수 수구세력들의 역사적 기록이다. 머리카락을 잘라 가발을 만들어 외국에 내다 팔았다. 동네마다 엿장수를 동원하여 머리카락 파세요! 파세요! 하며 길게 땋아 늘인 아낙네들의 머리카락을 모았다. 시골에 나이 드신 분들은 서울간 아들놈 학비 보태주려 머리카락을 잘랐고, 먹고 살 쌀을 사기 위해 머리카락을 잘라 판 고역의 산물이,1965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하는 결과를 만들었고, 이때 세계는 경악했다. 거지들의 나라로 천대받던 대한민국이 1억 달러를 수출해하며 한강의 기적이라고 전 세계가 경이적인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봤다. 조국근대화의 점화는 서독에 파견된 간호사들과 광부들이었다. 여기에 월남전 파병은 우리 경제 회생의 기폭제가 되었다. 참전용사들의 전후 수당 일부로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한반도에 동맥이 힘차게 흐르기 시작됐다.

 

전 세계가 우리의 자유 대한민국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국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부패좌파 친종북 세력 그대들이 수구 보수세력으로 폄훼 하는 그 때 그 광부와 간호사들, 월남전 세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대들이 명심해야 할 또 하나는 그 때 이방인의 시신을 닦든 간호사와 수천 미터 지하 탄광에서 땀흘리며 일한 우리의 광부, 목숨을 담보로 이국전선에서 피를 흘리는 우리 국군장병, 작열하는 사막의 중동 건설현장에서, 일한 5,60대가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그대들 젊은 세대들이 오늘의 풍요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반전과 평화데모를 외치며 거리로 몰려나와 국가경제를 마비시키는 그대들이 과연 작금의 자유민주주의 세대를 수구세력으로 폄훼 할 자격이 있는가... 그대들이 그때 땀흘리며 일한 오늘의 5,60대들을 보수 수구세력으로 폄훼 하기에 앞서 오늘의 현실을 직시하라.


앞으로 견실한 경제성장과 안정적 사회발전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우리 경제의 취약 부문인 서비스업과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노동시장과 상품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해야 한다. 또 인적자원을 양적․질적으로 확충하고 활용도를 높여야 하며, 근로활성화(activation)에 초점을 맞추어 복지제도를 재편해야 한다. 정부가 합리적인 정책을 수립하여 효과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능력도 함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각 분야에서 구조개혁(structural reform)을 추진해야 하는데,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만일 쉬운 일이었다면, 세계에서 경제성장과 사회발전을 이루지 못한 나라는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구조개혁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정치적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앞으로 대한민국의 장래를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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